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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후보 구상 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한당총재 윤보선씨는 11일『부정부패의 원인은 집권층의 부정한 정치자금의 염출에 있기 때문에 현 집권자를 물러서게 하는 길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 『신한당은 독자적으로 대통령선거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신한당총재와 대통령후보지명을 수락한 뒤 처음으로 안국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회견한 윤씨는『야당 단일 후보 무제가 논의되고 있으나「매국적 한·일 협정」과 월남파병을 찬성해왔던 정치인은 단일후보문제를 제창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단일후보냐, 복수후보냐 하는 문제보다 더 급한 선결문제는 공명선거보장』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민중당은 결과적으로 한·일 협정과 월남파병을 찬성했다』고 주장하고 민중당과는 단일후보문제를 협의하지 않을 뜻을 뚜렷이 했다.
윤씨는 최근의 월남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정부가 월남사태의 악화에 따라 국군증파를 재검토한다고 하고있으나 나는 월남정세여하를 불구하고 증파는 중지하도록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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