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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 숨고르기 장세, 0.44P 오른 64.10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주말을 앞둔 26일 코스닥시장이 숨고르기 장세를보였으나 대형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지수는 소폭 상승한 채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6포인트 오른 64.22로 출발한 이후 경계매물에밀려 상승폭이 좁혀지다가 장마감 무렵 약간 회복, 결국 전날보다 0.44포인트(0.69%)오른 64.10으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유통.제조.벤처.기타 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금융 등은 하락했으나상승 또는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주말을 앞둔데다 단기상승후 방향을 탐색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거래량이3억4천819만주, 거래대금이 1조3천531억원으로 주중반에 비해 큰폭 줄어들었다.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내린 종목수가 하한가 5개 등 315개로 상한가 27개를 비롯한 상승종목수 294개를 웃돌았다.

이는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지수를 뒷받침한 까닭으로풀이됐다.

외국인들은 19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22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에 비해개인들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8억원과 108억원의 순매도로 대응했다.

등록 이틀째인 강원랜드는 상한가인 1만6천원 오른 15만3천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3조600억원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거래량은 8천100주에 불과해 아직 매물이 나오지 않았으며 이날 매수에는 외국인이 일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3분기 사상최대 이익 실적을 발표한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1.67%와 3.01%올라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밖에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은 서한, 조건부 퇴출유예 판정을 받은 한국디지탈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모헨즈.코아정보.엔피아 등 일부 A&D 종목들도초강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손범규 수석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IT부문의 모멘텀 발생여부를 주목하면서 핵심 기술주 중심의 시장대응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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