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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임여인의 1천만원 출처는 「삼각의 밀수」자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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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강범석 특파원】지난 5일의 BOAC 여객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홍콩」재류 교포 임성덕 여인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약 1천만원의 일본원화(원화) 및 수표「달러」 등의 출처를 수사해온 일본「시즈오까」경찰은 24일 교포 3명과 일본인 1명을 한국·일본·「홍콩」울 연결한 국제 밀수에 관련된 혐의와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검거했다.
검거된 교포는 동경에 사는 신용봉(36·자갈 채취업) 최종영(36·요리점 경영) 최문도(31·요리점 경영)씨 이며 일본인의 이름은 「우까이·마꼬도」(42·회사원)이다. 이들은 죽은 임여인이 「홍콩」으로 떠나기 하루 전에 동경에 있는 일광「호텔」에서 만나 임 여인에게 현금과 수표를 전한 것이다. 지금까지 임여인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일화는 현금 2백53만원 수표 5백90만원 미화 1천2백「달러」수표 5천23「달러」등이며 양말과 봉투 속에 숨겨져 있었다. 일본 경찰은 이 돈으로 보석이나 마약을 밀수입하려했던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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