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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다녀와도 훈령사항 보고 없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관리들의 해외출장은 이따금 뒷이야기가 따르기 마련인데, 이번 수산청의 모 관리가 정부의 공식 훈령을 받고 일본에 다녀오고도 월여가 넘도록 소정복명이 없어 훈령사항의 결과를 몰라 정책 수행에 혼란을 빚어내고 있다고-.
지난 2월 중순 한·일 어업공동위 첫 소집을 위한 예비회담에 일본에 파견된 모 관리는 양국 농상회담에서 성숙된 농수산부문 기술협력계획을 일본 정부에 제시, 일련의 협의를 갖도록 되어있었으나 다녀온 후 이렇다할 결과 보고를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 사실을 조심스럽게 전하는 관계당국자는 『장관 경질, 수산청 발족으로 분망해서 그랬겠지…』 하며 그의 입장을 두둔하려 들면서도 어쩐지 개운치 않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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