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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축구 참가팀 프로필-팔심제철「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팔심제철 축구「팀」은 일본 구주지방에서는 상대「팀」이 없을 정도로 제1강호로 손꼽히고 전 일본 왕좌를 걸고도 1, 2위를 다투는 전 일본 축구계의 「톱·클라스」에 올라있다.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작년도 제45회 천황배 쟁탈 전국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동경「올림픽」이후 급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붐」에 편승, 작년도에 조직된 일본 「사커·리그」에서도 11승2무1패의 전속으로 2위를 차지한 「팀」이다. 또 과거에 천황배 쟁탈 선수권대회에서 몇 차례 우승한 바 있는 관록과 전통을 가지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작년도 일본 선수권대회에서는 1회전에서 관동대학「리그」2위인 명지대「팀」을 5대 1로 가볍게 물리치고 준결승전에서 관동대학「리그」1위인 조도전대「팀」을 연장전 끝에 4대3으로 눌렀고 결승전에서 일본 「리그」1위 동양공업「팀」과 열전 끝에 3대2로 석패, 준우승을 차지했던 것이다. 한편 8개 실업「팀」이 참가한 일본 「사커·리그」에서는 일립본사「팀」과 2대1, 1대1로 1승1무, 「라이벌」동양공업「팀」과는 2대2, 3대2로 1무1패, 나머지 「팀」에는 전승의 기록으로 여기서도 아깝게 2위를 차지했었다.
이번에 내한하는 18명선수 중 8명이 동경「올림픽」출전 및 전 일본대표「팀」소속 선수이며 전전일본대표선수 5명, 아세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 출전 전 일본대표「팀」소속 선수 2명이 끼어있다는 사실로 미루어보아도 이「팀」이 얼마나 충실한 「멤버」를 갖고있고 또 그 실력평가에 있어서도 쉽사리 납득이 갈 수 있다.
이 「팀」의 FW진은 준족의 도변정(주장)을 중심으로 「테크니시언」좌백 박사(부주장) 전 일본 NO·1 FW부본(조대)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고있는 「올라운드·플레이어」궁본휘기, 「볼·컨트럴」의 명수 등미승, 「페인트·플레이」로 유명한 대석신행으로 짜여져 변화 있는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력이 높다. HB진은 일본에서도 정평 있는 「링크·맨」 상구웅을 비롯하여 「헤딩」을 잘하는 궁택청사, 단신이나 「센스」가 빠른 소출성생이 「레귤러」, 공수에 기민하게 가담할 수 있다.
FB진은 전일본 명GK인 장신 빈기창홍은 물론 유연한 「플레이어」향상정언과 강렬한 「태클」을 하는 삼목신이가 철벽의 방어를 한다. 이외에도 개인기가 특출한 교체「멤버」가 풍부하여 공수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 기대된다.
동경「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은 세계 강호 「아르헨티나」를 물리쳐 세계를 놀라게 했거니와 일본 축구의 실력을 과거와 같다고 경시해서는 큰 오산이다. 이러한 일본 대표급 선수를 8명이나 포섭하고 있는 팔번제철「팀」이니 만큼 우리나라 우수「팀」과의 대전은 그야말로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크로스·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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