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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구멍」거래 추궁 &홍삼 부정유출사건-검찰서 현지 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보=전매청의 해외수출용 홍삼 부정유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박찬종 검사는 23일 상오 대검의 지시에 따라 부정유출 지인 부여 고려인삼 전매지청 현지에 다시 출장하여 이 사건의 뿌리를 뽑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전매청 감시과장 김원국씨를 직무유기 및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전매청 본청의 홍삼 부정 유출사건에 대한 묵인여부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검찰은 전매청 부정사건에 관련, 이미 구속된 중앙무역 상무 이태영씨 등 관련피의자 10여명으로부터 『수출용 홍삼이 중앙무역에 흘러 들어간 것은 아주 적은 부분이며 관계공무원들이 2, 3개의 다른 상사와 대량의 홍삼을 직접 뒷구멍으로 거래해왔다』는 자백을 얻어 현지인 부여 고려인삼 전매지청에 출장하게 된 것이다.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입건된 서울전매청 김원국 감시과장은 지난 9일 관제 홍삼 3백만원 어치를 빼냈다가 검거된 천남식(구속중)씨를 혐의가 없다고 방면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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