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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청장 등 구속 방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속보=전매청의 해외수출용 홍삼 부정 유출사건은 부여 고려인삼 전매지청 간부들의 독식사건으로 확대되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박찬종 검사는 현장인 부여 고려인삼 전매지청에 출장수사를 한 결과 2년 동안에 3천 만원 어치의 인삼을 업자들에게 팔아왔다는 부정사실을 밝혀내고 지청장 노수남(제조계장) 등 간부 4, 5명에 대한 구속 수사 승인을 대검에 요청했다.
검찰에 의하면 현지 고려인삼 전매지청에서는 지난 2년 동안에 3천 만원 어치의 홍삼을 업자들에게 팔아왔는데도 불구하고 장부에는 업자로부터 수납한 수삼을 홍삼으로 만들어 모두 해외에 수출한 것처럼 장부를 꾸며 허위문서작성과 업무상 배임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고려인삼 전매지청에서 부정 유출된 홍삼이 중앙무역(대표 김경래·40·서울 중구 사동 50)을 통해 비밀「루트」로 밀수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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