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 스마트카드 본격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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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행정자치부가 PC용 스마트카드 단말기 규격을 정부 조달 PC의 필수규격으로 채택함에 따라 2002년부터 스마트카드가 본격 도입될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정통부는 스마트카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현재의 공무원증을 스마트카드 기반디지털 ID카드로 전환, 신분확인.교통카드.식권.전자화폐 등의 용도로 우선 본부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용하고 이를 산하 체신청, 유관기관에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또 행자부 역시 올 연말에 행망용 스마트카드 표준규격을 제정.고시할 계획이며 조달청은 스마트카드와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정부조달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전자입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정통부는 아울러 부산시를 필두로 원주, 춘천 등 각 자치단체에서도 스마트 카드를 교통카드, 전자화폐, 민원행정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통부는 19일 롯데호텔에서 `스마트카드 인프라 구축 활용사례 발표회 및 전시회'를 개최, 국가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 카드 활용사례와 앞으로의 도입계획 등에 대한 발표와 K-캐시, 몬덱스 등 국내 주요 전자화폐와 전자입찰, 전자민원, PC 보안 등 스마트카드의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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