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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사 명예를 훼손치 말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안중근 선생은 『1909년 「하로빈」에서 한국침략자 이등박문을 저격한 분』이고, 그러한 사실은 수백 명의 목격자와 일본관헌 특히 재판기록에 확인돼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서 150만 부나 팔린다는 모 지가 안 의사가 저격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한 수기를 게재하여 안 의사를 욕되게 함은 물론, 한국민을 격분시켰다. 하기야 우리의 땅 독도를 자기네 것이다. 생떼를 부리고, 『불행했던 과거를 반성』한다면서도 우리의 국경일인 3·1절을 경축(일사절 불참)하지도 않는 대서랴. 또 언제 유관순 열사를 욕되게 할지 적이 불안해진다.
우리는 망발된 수기를 게재한 동지편집자의 살의에 항거하는 바이며, 정부는 최단 시일 내에 정정 효과를 낼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목포·기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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