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하여 C연대 첫 비공개 상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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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그러나 당무회의에서 『대통령 후보지명은 국민의 여론과 당원의 의견을 종합하는 충분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결정, 상위까지 소집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지었었다. 그런데 3월에 들어 월남 파병에 대한 찬성론이 나오고 일제 승용차도입에 반발, 청구권 자금사용 계획안 심의를 「보이코트」하기로 당 방침이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원내인사들이 정부 모 인사와 만난 뒤 「보이코트」방침을 변경하여 심의에 참여하고자 주장하는 등 강경한 원내전략에 혼선을 가져오자 원외에서 상위소집을 다시 요구, 결국14일에 열기로 결정된 것. 상위소집을 요구하는데 동조한 한 원외간부는 『강경 전략을 반대하는 일부는 모 국무위원의 이름을 딴 「C연대」로 불려지기까지 해서 아마 상위에서는 「C연대」에 대한 해명이 요구될지도 모르며 그런 경우 최초의 비공개상위가 될 것이라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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