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공연 보며 카운트다운 외치고 해맞이 하며 소망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이제 3일 남짓이다.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시간, 강남 곳곳에서는 이를 축하하기 위한 카운트다운과 해맞이 행사가 마련돼 있다. 매서운 추위와 북적거리는 인파를 피해 인근에서 근사하게 새해를 맞을 수 있는 장소를 알아봤다.

임피리얼 팰리스서울 카운트다운파티(왼)와 롯데월드 송구영신 연말 이벤트.

 
강남구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엠스테이지(M-Stage) 특별무대에서는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 다운 2013’ 이벤트가 열린다. 강남구와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김민수(16) 군이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새해 소망이 담긴 ‘위시볼’과 인공태양 조형물이 솟구치게 된다.

삼성동 봉은사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대웅전에서 음악회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12시에 타종식이 시작된다. 타종식 후에는 떡국 공양이 이뤄진다.

호텔에서 마련된 실내 카운트다운 파티도 풍성하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로비 라운지 ‘델마르’에서는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제야의 종소리 카운트다운 파티가 개최된다. 객실 숙박권, 와인 세트 등이 제공되는 행운권 추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3만원이며 와인 또는 생맥주 한 잔과 쿠키·타르트·샐러드 등의 핑거푸드가 제공된다.

리츠칼튼 서울에서도 카운트다운 파티·콘서트가 열린다. ‘김동규와 함께 하는 12월의 마지막 밤에’ 콘서트가 같은 날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다. 콘서트 후에는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및 식사권이 증정된다. 디너 콘서트 가격은 S석이 19만원, R석이 22만원이다.

한편 1일에는 대모산 자연학습장에서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 ‘2013 대모산 해맞이’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구에서는 특별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1일 오전 6시 50분부터 서초구 우면산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새해 해맞이 행사’가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우면산 해맞이 행사는 유점사 약수 입구에서 출발해 깔딱고개를 거쳐 소망탑과 아카시 쉼터를 거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인재개발원으로 내려오는 약 3㎞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일출시간인 오전 7시 47분을 전후해 우면산 소망탑에 도착하면 해맞이를 한다. 특히 아카시 쉼터에서는 사물놀이와 함께 새끼줄을 매달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신의 새해 소망을 적어 새끼줄에 끼워 넣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도착지인 인재개발원에서는 따뜻한 차와 아침 떡국을 먹으며 화합을 기원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송파구

송파구에는 ‘아듀 2012, 웰컴 2013’이라는 행사가 잠실 롯데월드에 준비돼 있다. 31일 밤 11시에는 실내에서 즐기는 불꽃놀이와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롯데월드 가든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롯데월드가 올해 선보인 테마파크 최초의 K-POP 뮤지컬 쇼 ‘샤롯데의 꿈’과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로 진행된다. 당일 자정이 가까워지면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카운트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실내에서 수백 발의 불꽃이 터지며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린다.

한편 커플은 ‘스페셜 연인 커플권’을 통해 31일까지 특별 가격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김록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