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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스키」개막|적설량 적어 기록 저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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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관령=본사 이양 기자】영상10도의 높은 기온으로 눈이 녹아 내리는 나쁜 조건을 무릅쓰고 대관령 새봉에서 개막된 제47회 전국체전 동계 「스키」대회는 이틀째인 2일 오전경기를 끝으로 전국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중단, 하오1에 폐막되었다.
대관령 내 차항리 「슬로프」에서 새봉으로 대회장소까지 변경하면서 열린 이 대회는 1일 밤 세차게 내린 비로 인해 약30「센티」정도 쌓였던 눈이 녹아내려 「스키」경기가 불가능, 하오1시 간단한 폐막식을 마치고 뒤이어 「스포츠」사상 초유의 신설제를 올렸다.
젊음의 정열과 낭만이 은령 위에서 메아리칠 대회가 중단되자 젊은「스키어」들은 「스키」를 어깨에 메고 흙이 솟아난 「스로프」를 힘없이 내려왔다.
한편 기록 면에서는 중등부에서 명륜 중학의 어재하 선수와 진부중학의 장동국 선수만이 대학부의 기록을 능가했을 뿐 선수들의 기록은 대체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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