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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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바이온, 유독가스 잡는 '바이오필터' 개발

환경 벤처기업인 엔바이온(대표 이현재, http://www.enbion.co.kr)은 페인트나 석유화학제품 등에서 나오는 악취 및 휘발성 유독가스(VOCs)를 제거할 수 있는 '바이오 필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필터는 '슈도모나스'라는 미생물을 다공성의 담체(미생물의 성장공간)에 고정시켜 이 미생물의 대사활동을 통해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것으로, 기존 제품과는달리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탄력적으로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이 제품은 석유화학 제조업과 정유공장, 고무 및 타이어 제조공정,자동차 제조업 등 휘발성 유독가스 발생원과 오폐수처리장, 축산폐수 및 분뇨처리장등 악취 발생원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지난 3월 10억원을 들어 1분당 최대 1천2백t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경기도 안양에 있는 디피아이의 자동차 보수용 도료 생산공정에 설치하는 등 양산체제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대기정화시스템과 지표용 오존예측시스템 등 환경분야 전반에 걸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니츠, KT에 10억이상 보안시스템 납품

보안 벤처기업인 ㈜니츠(대표 양태연, http://www.nitz.co.kr)는 한국통신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갭 PC보안 시스템인 'PC Shield' 4만5천여대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코스닥에 등록한 국내 굴지의 보안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가운데 실시된 입찰을 통해 계약을 이끌어 낸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가 한국통신에 공급하는 제품은 PC의 사용자 통제와 비인가자 접근 통제,중요 자료 암호화, 자료 유출방지, PC 방화벽, 네트워크 모니터링, 네트워크 침입자탐지, 보안정책 위반행위 감사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조달청의 우수제품으로 선정돼 정부조달 제3자 단가 계약을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신소프트웨어상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우시스, 웹 POS시스템 구축..본격 시판

나우시스(대표 김종철, http://www.nowsys.net)는 웹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을 이용해 상품과 매입 정보, 거래처 자동 수.발주 등은 물론 매장 매니지먼트가 가능한 웹포털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700만-800만원에 달하던 기존의 시스템에 비해 값이 20% 수준인 169만원에 그칠 뿐 아니라 온라인 연결에 따른 통신비용이 없고 신용카드를 신속하게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회원 업체들의 제품매입 가격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상품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등 매장 매니지먼트까지 제공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장점 때문에 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올해 4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