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 서비스 인기 쑥쑥

중앙일보

입력

A사장은 15일 아침 사무실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들었다. '그룹통화' 버튼을 누르자 전국 지사장 수십 명이 동시에 연결됐다. 그는 이날 해야할 일을 지시하고 지사장들의 요청들을 듣고 메모했다.

그의 일과는 거의 매일 이렇게 시작된다.'0130' 서비스에 가입하고 난 뒤부터다.

0130서비스가 인기다.지난해 12월 개통이후 벌써 14만 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서비스는 한국통신의 자회사 파워텔(대표 홍용표) 이 운영한다.

011.019 등과 같은 주파수 공용통신이다. 가입하면 '0130-000-0000'식으로 번호가 주어진다. 다른 휴대폰과 똑같이 시내외.국제전화,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다.

여기다 휴대폰 하나로 최고 5백명과 동시통화 할 수 있는 기능이 부가돼 있다. 전국 어디든 동시 연결된다.

파워텔은 우선 기업 영업조직, 택시.화물업체, 이벤트업체, 각종 동호회에서 인기다.

사용요금은 현재의 다른 이동통신보다 30~40%가 싸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단말기는 모두 모토롤라 제품으로 그 구입비는 30만원 선이다. 가입문의 158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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