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11개 벤처기업 홍보협의회 발족

중앙일보

입력

'홍보 노하우를 함께 나누면 기쁨이 두 배.'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벤처기업 홍보 담당자들이 모임을 만들고 정보를 교류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바이오넷,블루코드 테크놀로지, 아이티 등 코스닥 등록기업을 비롯해 대덕밸리 11개 벤처기업의 홍보 담당자들이 최근 대덕밸리 벤처기업 홍보협의회(가칭) 를 만들었다.

벤처기업의 제품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지방 벤처기업들의 자생력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덕밸리는 기술만 아는 기업들이 많아 홍보와 마케팅이 취약한 편.

따라서 이 모임을 통해 홍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들간의 의사소통을 활발하게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넷비젼텔레콤의 정홍선 경영기획팀장은 "한 기업이 하기에는 어렵고 힘든 일도 여러 기업이 모여 정보를 공유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개별 기업 차원의 홍보와 함께 지역 전체를 알리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초대 회장에는 케이맥의 이성환 이사가 선출됐다. 정례모임은 매월 둘째주 목요일 갖기로 했다.

이성환 회장은 "정보 공유를 통해 홍보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개별 기업은 물론 대덕밸리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생산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덕넷 문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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