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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로 보는 2012년 아파트 시장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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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기자] 2012년 주택시장은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는데요, 서울과 수도권은 하락했지만 지방은 그래도 소폭이나마 올라 선전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중 서울 아파트값이 특히 많이 내렸는데요, 2012년 12월 서울 3.3㎡당 평균 가격이 2099만원으로 2007년 수준으로 돌아갔을 정도입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300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구요, 서울과 수도권의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1년 새 19%나 줄어들었네요.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1년간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624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아파트 시장이 어땠는지 통계 별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2년 매매가 하락, 전셋값 상승

- 2012년 전국 아파트값은 2.08%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3.15% 상승함.
- 매매 지역별로는 서울(-5.04%), 수도권(-2.65%)는 하락했고 광역시(1.94%)와 지방(3.16)는 상승함.
- 전세는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보임. 서울(1.92%), 수도권(2.61%), 광역시(3.61%), 지방(6.44%) 모두 올랐음.

◆ 매매

◆ 2012년 서울 아파트값 수준은 2007년도로 회귀

- 2012년 12월 현재 서울 아파트값은 3.3㎡당 2099만원으로 2007년도 수준으로 회귀함.
- 수도권도 마찬가지임. 현재 3.3㎡당 1132만원으로 2007년도 수준임.
- 단, 광역시와 지방 매매가는 2007년 이후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여 전국 아파트값도 2007년 이후로 계속 오름세를 보였음.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3㎡당 3000만원선 붕괴

- 서울 재건축 3.3㎡당 3000만원선이 지난 8월에 붕괴됐음. 7월 말 서울 재건축 아파특 값은 3.3㎡당 3013만원이었지만 8월에는 2946만원으로 내려앉음.
- 아직 강남권(3.3㎡당 3240만원)이나 강남구(3635만원), 서초구(3635만원)은 3000만원선이 무너지진 않았음.
- 다만 송파구는 3.3㎡당 2815만원만원으로 지난 6월에 3000만원 밑으로 주저앉음. 강동구 역시 2457만원으로 이미 작년 10월경 3000만원선이 붕괴됨.

◆ 서울˙수도권 9억원 이상 고가 주택 19% 줄어

- 2012년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서울과 수도권의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은 1월초 20만6336가구에서 12월 현재 16만6695가구로 19.21% 줄어든 수치임.
- 서울이 17만6255가구에서 14만7047가구로 16.57% 감소 했고, 경기가 2만8679가구에서 1만8393가구로 35.87%나 줄었음. 인천은 1402가구에서 1255가구로 10.49% 줄어듬.

◆ 서울ㆍ수도권 중대형아파트, 소형보다 2배 더 떨어져

-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전용 85㎡ 미만 아파트는 평균 3.20% 떨어진 반면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5.81% 떨어져 하락폭이 2배 정도 컸음.
- 지역별로 ▲서울, 85㎡ 미만(-4.87%), 85㎡ 이상 (-5.60%) ▲경기, 85㎡ 미만(-1.41%), 85㎡ 이상(-6.38%) ▲인천, 85㎡ 미만(-2.42%), 85㎡ 이상(-3.91%) 을 기록함.
- 경기는 1기 신도시, 용인 등 주요 지역 중대형 아파트 하락폭이 큰 탓에 중대형 아파트가 소형보다 하락폭이 4배 이상 컸음.

◆ 전세

◆ 1년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 평균 624만원 올라

- 지난 2011년 12월 같은 기간과 올해 전국 평균 전셋값 비교해보니 전국 624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남.
- 1년간 전셋값 상승폭이 큰 지역은 ▲충남 1322만원 ▲울산 1098만원 ▲대구 1063만원 ▲서울 885만원 순으로 조사됨.
- 반면 경기는 526만원, 인천은 400만원 올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 평균 상승세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1억원 이하 서울 전셋값 아파트 1만3000여가구 줄어

- 1억원 이하 서울 전셋값 아파트는 2012년 1년 동안 1만3144가구나 줄어 연 초(6만7717가구)보다 19.4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 경기는 2012년 1월 43만3219가구였지만 12월 현재 39만3562가구로 9.15% 감소함.
- 인천은 올 초 19만1783가구에서 12월 현재 18만5318가구로 3.37%만 줄어 1억원 이하 전셋집 감소가 가장 작았음.

◆ 서울 전셋값 비율 60% 넘은 단지, 1년 새 14만가구 증가

- 매매가대비 전셋값 비율이 60%를 넘은 단지는 연 초 3백28만1933가구였지만 12월 현재 3백79만8448가구로 15.74% 증가함.
- 서울은 전셋값률이 60%를 넘은 단지가 1월 초 20만2178가구에서 12월 35만401가구로 73.31%나 늘어남.
- 매매가는 떨어지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상승해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