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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6일까지 휴교 학생 2백여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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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강범석 특파원】22일 하오 5백명 이상의 경관이 학생들의 학교강점을 막기 위해 조도전대학을 경비하였다.
3만2천명의 학생들은 학교당국의 등록금 인상조처를 반대하여 수업을 거부하는 동시 83년의 역사를 지닌 이 대학건물을 한달 이상이나 강점하였었다. 현재 이 문제는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되어 의회에서도 논란 중에 있다.
대학당국은 오는 3월6일까지 학교문을 닫기로 했다. 조도전대학의 분규는 지난해 10월 신문학과와 자치행정과의 폐지조처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수업거부사건에 잇따라 제2학생회관 운영문제를 싸고 작년 12월 전학예투회의가 연좌 「데모」에 돌입, 12월20일 대학 이사회가 새학기 학비인상을 결정함으로써 본격화됐다.
조도전대학은 24일부터 시작되는 금년도 신입생 입학시험을 경찰 경비아래 치러야 할 사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경찰은 21일 저녁 대학본부를 검거한 2백3명의 학생들을 구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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