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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흔 남아 있는 정글 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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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차나부리 지역은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더 잘 알려진 태국 서부지역의 중심지다.

서쪽으로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변방도시이기도 하다. 정돈되지 않은 기암괴석과 협곡을 가로지르는 강, 강변을 끼고 자리 잡은 마을 등 그 주변의 수려한 경관이 인상적이다.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관광의 명소이기도 하다.

태국 최대의 테마파크인 사이욕 국립공원도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칸차나부리는 과거에 있었던 전쟁의 아픔을 씻은 지 오래다. 전쟁 포로들이 잠들어 있는 칸차나부리 전쟁묘지와 총카이 전쟁묘지, 전쟁포로수용소에 만든 제스 전쟁 박물관 등이 이곳에 있었던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칸차나부리 여행 중에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가 바로 체험관광이다.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유유히 내려오면서 즐기는 뗏목트레킹, 흔들거리는 코끼리를 타고 나무 숲길을 지나가거나 조그만 강물을 건너는 코끼리 트레킹도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거리다.

칸차나부리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30분정도 가면 아유타야 지역이 나온다. 태국 역사 중 가장 번성했던 아유타야의 왕족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그 중 여름별궁인 방파인은 호수 위로 다리를 연결해 놓아 마치 호수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궁전이다.

현대드림투어는 '콰이강의 다리와 아유타이'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4박 5일 일정으로 매주 일.월.수.목에 출발한다.

첫날 방콕에 도착해 자동차로 2시간30분을 가면 칸차나부리가 나온다.

그 다음 날부터 칸차나부리의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된다.

둘째 날엔 대나무뗏목 래프팅과 코끼리트레킹을 한다. 뗏목 래프팅은 뗏목을 타고 강위를 유유히 흘러내려가면서 주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코끼리트레킹은 코끼리를 타고 칸차나부리의 산악지대를 지나는 흥미진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점심식사 후 콰이강의 다리와 제스 전쟁 박물관을 관람한다. 콰이강의 다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태국에서 미얀마로 전쟁물자 수송을 위해 지었다. 많은 전쟁포로와 강제노동자들을 동원해 건설한 다리라 하여 '죽음의 다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셋째 날, 메치러이남이라고 하는 물에 뜨는 스님을 보고, 아유타야로 이동한다. 커다란 물통에 여승이 들어가서 좌불상을 하고도 물에 뜨는 기이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유타야에서는 방파인 여름별궁과 왓 야이차이 몽콧을 관광한다.

방파인은 호수 위로 다리를 연결해 놓아 마치 호수 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궁전이다. 왓 야이차이 몽콧은 아유타야의 초대왕이 승려들을 위해 지은 사원이다. 사원 안에 높이 72m의 전승기념탑과 길이 20m나 되는 와불상이 있다.

아유타야 왕국은 1351년 수코타이 왕조를 무너뜨리며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까지 그 세력을 넓혀갔다.

중국에 이어 유럽에까지 국제무역항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18세기 미얀마의 대규모 침공으로 아유타야는 처참히 무너져 400여 채에 달하는 사원들은 한순간 폐허가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서 대대적 복구사업이 이루어져 예전의 모습들을 조금이나마 찾아볼 수 있게 됐다.

1991년 유네스코가 이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넷째 날에 방콕으로 다시 돌아와 왕궁, 에메랄드 사원, 수상시장 등 시내 관광을 한다. 시내센터에서 쇼핑도 즐긴다.

모집인원은 4명. 가격은 57만7000원이다. 왕복 항공, 숙박, 입장권, 모든 식사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공항이용료.전쟁보험료.관광진흥기금.여행자보험료도 포함됐다. 02-3014-2356.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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