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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몰고 밤도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0일 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자가용「지프」를 몰고 서울일대를 휩쓸어온 세칭 「똥바가지」파 절도단인 박윤복(26·전과3범·영등포구 신광동)과 운전사 김만동(31·마포구 합정동 200)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이모 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2일 밤 12시쯤 서울 을지로 7가 111 우리양장점(주인 장완호·35)에서 양품 50여점 등 싯가 35만원 어치를 훔친 것을 비롯해서 4회에 걸쳐 절도행각을 한 것이라고 하는데 경찰은 이밖에도 여죄가 많을 것으로 보고 계속 추궁 중이다.
이들의 범행방법은 낮에 미리 범행장소를 정해놓고 그 부근에 「지프」를 대기시켜 인기척이 없는 밤중에 범행을 한 뒤 훔친 물건을 차에 실어 고매자에게 직접 넘겨 팔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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