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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타운센트」대령과의 실연의 상처를 가슴속 깊이 간직한 채 「스노든」경과 마음에 없는 결혼식을 올린 「마거리트」공주는 몇년동안 사교계에 별로 얼굴을 내놓지 않았다.
이것이 영국 국민에게 그의 언니인 「엘리자베트」여왕보다 더 큰 인기를 가져다 주었는지 모르지만 「마거리트」공주는 65년 11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66년의 사교생활에 전환점을 이루게 했다.
게다가 한때 불화 설까지 낳게 했던 부군과의 금슬에 이상이 없다는 「시위」까지 겸하는 결과가 되었다.
「마거리트」공주는 미국에서도 대단한 인기. 그가 머물러있는 동안 모든 미국 국민들은 축제 기분에 들떠 있었으며 가는 곳마다 영국기와 장미꽃다발의 세례를 받은 것으로 보나 「존슨」부처의 환영「파티」에 참석하여 그들에게 크나큰 즐거움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아 영·미 친선에도 일익을 담당했으리라는 것이 미국 방문의 총평이다. 특히 「할리우드」에 보여준 그의 사교적 일면은 일품. 「프랭크·시나트라」 등 일류 배우들과 정답게 춤까지 즐김으로써 이를 뒷받침하여 66년에는 세계 사교계의「톱·레이디」의 좌에 앉을 지도 모를 가능성까지 보여주었다. 66년 초, 그가 『가장 옷을 입을 줄 모르는 여성』의 「톱」으로 뽑힌 것은 그의 성장을 갈망하는 일부 사람들의 충고로 받아 넘겨야할 것 갈다.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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