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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수능 100% 선발 전형 확대 … 자연계열 언어 영역 반영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21면

정홍열 학생처장

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이 갖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우리나라의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해양인재를 발굴·양성한다. 장학금 지원, 취업촉진, 어학능력 향상, 글로벌 능력 배양, 교육 환경 개선 등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시행해왔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고, 교육성과지수는 전국 대학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대학의 교육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혜택 등 학생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국립대 중 처음으로 등록금 7% 인하 계획을 밝혔고, 연간 학생 1인당 장학금 수혜율은 150만원으로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기본적으로 13종의 교내 장학금과 30여종의 교외 장학금이 있으며 각종 재단과 공공기관, 기업체, 한국해양대학교 학술진흥회, 자원개발특성화대학사업단 등 외부 기관과 사업단에서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의 혜택 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정시모집은 가·나·다군 전형시기별로 모집학부(과)와 전형방법이 다양하다. 수험생들은 전형시기와 단과대학별 전형요소를 사전에 잘 파악해야 본인에게 유리한 모집군에 지원할 수 있다. 해사대학은 가군(학생부와 수능)과 나군(수능), 해양과학기술대학·공과대학·국제대학은 가군(수능)과 다군(학생부와 수능)으로 모집한다. 정시모집의 종류는 일반 전형과 농어촌·특성화고교·기회균형선발 특별 전형 등이 있다.

 2013학년도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수학능력시험의 비중 강화다. 해사대학 나군에만 적용했던 수능 100% 반영 전형방법을 해양과학기술대학·공과대학·국제대학 가군에도 확대했다. 일반전형 모집인원 중 총 334명을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또한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함께 반영하는 모집군도 수능의 비중이 높아져 수능 80%, 학생부 20%로 학생을 뽑는다.

 올해부터는 자연계열에 지원할 때도 언어영역 점수를 반영한다. 지난해까지 수리·외국어·탐구영역에 한정했으나, 2013학년도에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본다. 농어촌·특성화고교·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은 절차가 간소화돼, 입학사정관제가 폐지되고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을 평가한다.

 2013학년도부터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함께 학부과정·대학원 과정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미래 해양과학자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래해양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서는 신입생 중 수능성적 상위 5% 이내의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수학능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도전해 볼만하다. 참가자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 지급, 기숙사 우선배정과 기숙사비 전액 지급, 연 360만원의 학습보조비 지급, 한국해양대학교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공동 운영 대학원 진학 보장, 남극세종기지·북극다산기지와 남태평양 쿡섬 방문 기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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