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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모든 계열서 수능 언·수·외·탐 평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21면

김문상 학생처장

한국항공대학교는 2013학년도 정시에서 정원 내 모집을 나군 177명, 다군 160명으로 분할 모집한다. 정원외 모집은 다군에서 농·어촌학생 특별 전형(3%), 특성화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2%), 기회균형모집 특별 전형(2%) 등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2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www.kau.ac.kr)에서 할 수 있다.

한국항공대의 올해 정시모집은 지난해에 비해 세 가지가 달라졌다. 수능 반영영역을 모든 영역으로 확대한 게 가장 큰 변화다. 지난해에는 계열별로 수리·외국어·탐구영역 또는 언어·외국어·탐구영역 등 3개 영역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계열 구분 없이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을 모두 평가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표준점수를 사용하며, 새롭게 추가되는 언어·수리영역은 10%를 반영한다. 공학계열에 지원할 경우 수리 가형 응시생들에게 표준점수의 10%, 과학탐구 응시생들에게 표준점수의 2%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사회탐구 응시생들에게 표준점수의 2%의 가산점을 준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한 이학계열(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와 항공운항학과)은 가산점이 없다.

이과 학생이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할 때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도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사회교과만을 반영했으나, 올해는 학생이 사회 또는 과학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부가 40% 반영되는 정시 나군의 경우 국어·영어·수학, 사회 또는 과학과목이 평가 대상이다.

또 다른 변화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과 기회균형모집 전형의 모집비율이 축소됐다는 점이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비율을 기존 4%(35명)에서 3%(26명)로, 기회균형모집 특별전형의 경우 기존 3%(27명)에서 2%(18명)로 축소했다.

정시 나군 일반학생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40%와 수능 60%를 합산해 선발하고, 정시 다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한다. 정시 나군 일반학생 전형이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2012학년도의 모집 결과를 살펴보면 학부(과)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0.3에서 1배수의 충원률을 보였으며, 5.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시 다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시에서 미충원 된 인원이 이월되기 때문에 실제 모집 인원은 더 증가한다. 수시 충원이 처음 도입된 2012학년도의 경우 최초 모집인원 178명에 수시 미충원 인원 112명이 이월돼 최종 290명을 모집했다. 따라서 정시 원서접수 기간 전에 입학관리팀 홈페이지에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12학년도의 경우 정시 나군에 비해 1.1에서 2.6배수의 높은 충원률과 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는 점도 지원 할 때 참고할 만 하다.

그 밖에도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특성화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 기회균형모집 특별 전형 등 정원 외 특별 전형은 정시 다군에서 수능 100%로 선발하므로, 각 전형별 지원 자격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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