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기계공학 등 3개 학과 나군 신설…가군 50% 수능으로 우선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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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김경래 입학처장

아주대학교는 정시 가군, 다군을 통해 모집을 진행해왔으나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나군을 신설했다. 나군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학과는 기계공학과·전자공학과·소프트웨어융합학과 세 곳이다. 이 세 학과는 수능 성적만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수리 영역 가형 50%와 과탐 50%를 반영하므로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자신이 없는 이과 학생들이라면 지원할만하다. 수리 가형은 표준점수를, 과탐 영역은 상위 2과목의 백분위 평균 점수를 반영한다.

 363명을 선발하는 정시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성적 100%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0% 이내 인원을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수능 70%에 학생부 30%를 더해 뽑는다. 477명을 선발하는 정시 다군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성적 100%를 반영한다. 다군 일반전형 의학과 모집의 경우 수능성적을 100% 반영해 정원의 10배수 이내를 1차 합격자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성적 80%와 심층 면접 20%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그 밖에도 가군, 다군 모집에서 국가 유공자 및 사회기여자전형과 기회균형선발 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각 32명과 30명씩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특별 전형 역시 의학과 1명을 포함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74명을 뽑는다.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진행되는 국가 유공자 및 사회기여자 전형의 경우 수능 60%와 서류평가 40%가 반영된다. 기회균형선발 전형은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심층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농어촌학생특별 전형은 수능 성적 60%와 서류평가 40%를 반영하며, 의학과는 정원의 10배수 이내를 수능성적 100%로 1단계에서 추리고 2단계에서 수능 80%와 심층면접 20%로 진행한다. 영역 별 수능 반영률도 조정했다. 먼저 문·이과 공통적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던 외국어 영역은 가군 전체와 다군 일부(인문대)에서 반영률 30%로 기존 35%에서 5% 낮췄다. 반면 자연계열은 언어 영역 반영률을 5% 높였고 경영·인문계 역시 탐구 영역 반영률을 5% 높였다. 다군의 경우 수리 영역 반영률을 5%씩 높이고 언어 영역과 외국어, 탐구 영역 반영률은 낮췄다.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전환하는 것도 2013년도 입학전형의 특징이다. 기존 기계공학부가 기계공학과로, 금융공학부가 금융공학ㅍ과로 전환되고 이에 따라 모집단위도 세분화된다. 예를 들면 정보통신대학의 경우 전자공학과·정보컴퓨터공학과·소프트웨어융합학과·미디어학과 4개 학과가 있는데 이 중 정보컴퓨터공학과의 경우 컴퓨터공학전공·소프트웨어보안전공으로, 미디어학과는 스마트콘텐츠전공·소셜미디어전공으로 나누어 학생을 선발한다. 인문대학은 국어국문학과·영어영문학과·불어불문학과·사학과·문화콘텐츠학과로 나뉘어졌다. 사회과학부는 기존대로 학부제로 정시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시 원서접수는 22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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