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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 기독교인 지원 자격 처음 없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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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면

김진경 입학처장

서울신학대학교는 총 10개 학과에서 매년 54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다른 대학과 비교해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오히려 학생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환경이 가능하다. 201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신학·사회·어문·사범 계열은 가군, 예술 계열은 다군으로 모집한다. 일반 전형으로 180명, 기독교교육 전형은 18명, STU미래인재 전형으로 2명 등 총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정시모집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기독교인 지원 자격이 폐지된 점이다. 비 기독교인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교육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독교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다만 종교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과의 특성상 신학과와 기독교교육과는 세례교인 지원 자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성적 반영 방법을 살펴보면, 일반 전형의 경우 신학과와 예술 계열을 제외한 모든 학과가 면접 없이 수능 80%, 학생부 20%를 반영해 서류 전형으로만 선발한다. 수리영역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수리보다 언어와 외국어가 강한 학생이 유리할 수 있다.

백분위 성적을 반영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며 고등학교 이수과정(계열)에 관계없이 모든 모집 단위에 지원이 가능하다. 사회복지학과·보육학과·영어과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선발한다. 학업환경과 성적들을 고려해 적절하게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2013학년도부터는 실용음악과(보컬·드럼/타악기·건반·기타/베이스)가 독립·신설된다. 신학과는 수능 70%, 학생부 20%, 성경고사 10%를, 예술 계열은 실기 80%, 수능 2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학생부 성적의 경우 1학년은 국민공통기본교과목인 국어·영어·수학·사회·도덕을, 2~3학년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에서 각각 서로 다른 최상위 2과목을 석차등급으로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는데, 일반 전형은 수리영역을 제외하고 언어영역 40%, 외국어영역 30%, 탐구영역 30%를 반영하며, 어문 계열은 언어영역 35%, 외국어영역 35%, 탐구영역 30%를 반영한다. 두 명만을 뽑는 STU미래인재 전형은 합격자에게 4년간의 등록금 전액과 재학 동안의 생활비, 졸업 후 유학경비 등 파격적인 특전이 부여된다.

서울신학대의 강점은 현장밀착형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모든 학과의 교육과정이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학과별로 졸업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현장형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학과별로 진행되는 교수 멘토링과 취업지원센터의 학생 맞춤형 진로 지도로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다. STU 영어센터는 학과와 관련 없이 모든 학생이 자유롭게 방문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어 DVD와 CNN을 상영하고 있으며, 원어민 교수들이 상주해 학생들의 영어 대화나 작문 교정 등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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