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야』라고 소리치며 도둑을 쫓다가 입을 틀어막는 도둑의 왼쪽 새끼손가락을 깨물어 1·5「센티」가량 잘라버린 서울 용산구 용산동 2가 김점심 (27·다방 마담) 여인이 25일 상오 서울 용산 경찰서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김 여인은 24일 밤 9시40분쯤 집안을 기웃거리는 30세 가량의 괴한을 보고 『도둑이야』 라고 소리치자 괴한은 갑자기 김 여인의 입을 틀어막아 도둑의 손가락을 깨물어 버렸다고.
김 여인은 이렇게 도둑을 혼을 내어 물리치긴 했지만 지난 19일 밤에도 약 30만원 어치의 가구를 도난 당한 일도 있어서 후환이 무서워 못 견디겠다는 것.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