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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을 사진 수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보=「철도 소하물 운임 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 1부 (정익원 부장 검사)는 17일 상오 단골 하주들이 철도 소하물계 직원들과 결탁, 운임을 싸게 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증회 했다는 혐의 사실을 밝혀내고, 동아 출판사 등 수개 업체에 대해서 증회 혐의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동아 출판사의 관계 장부를 압수했는데 동아 출판사는 64년이래 전국 각처에 서적을 탁송하면서 운임이 싼 잡지 품목으로 바꾸어 도합 2백70여만원을 증회 했다는 것이다.
또한 검찰은 구속중인 전 서울 역장 이근상씨가 부업으로 경영하는 수도 제빙 회사 (서울 서대문구 의주로 1의 3)의 관계 장부도 압수, 탈세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 사건이 터지자 행방을 감춘 전 서울역 소하물계 을반 반장 임진원 (37)씨 등 주모자급 22명 (서울역=16명·영등포역=6명)을 사진 공개 수배하고 이들을 숨겨준 자에 대해서 범인 은닉 혐의로 엄단할 방침을 세웠다.
사진 수배된 미검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역 (16명)=▲장병원 (40·전 서울역 을반 물표) ▲이진성 (44·동을반 물표) ▲임진원 (37·을반 반장) ▲임동준 (40·갑반 물표) ▲정관우 (38·갑반 반장) ▲정진해 (39·을반 현금) ▲조성운 (39·을반 물표) ▲이성근 (41·을반 검량) ▲이형교 {37·갑반 반장) ▲이경한 (35·갑반 접수중) ▲배정길 (43·갑반 접수중) ▲서내원 (38·을반 접수중) ▲조응복 (43·을반 접수중) ▲송근식 (36·을반 물표) ▲고정환 (47·을반 물표) ▲이강 (38·갑반 물표)
◇영등포역 (6명)=▲김흥길 (40·소하물계 직원) ▲이의창 (43·소하물계 직원) ▲한용희 (38·소하물계 직원) ▲이백현 (46·소하물계 직원) ▲박용식 (소하물계 직원) ▲오세형 (43·소하물계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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