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가두고 몽둥이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관객을 엉뚱한 소매치기로 몰아 극장 미술실에 가두어놓고 몽둥이로 두들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서울 명동 모 극장 경비원 4명이 17일 상오 서울 중부 경찰서에 불법 감금 및 집단 폭행 혐의로 입건되었다.
지난 14일 밤 7시쯤 동 극장 2층에서 구경하던 「은광」 교회 집사 이일랑 (25·불광동 281의 86)씨는 초만원으로 뒤에서 미는 바람에 앞으로 밀려 앞에 섰던 이름 모를 여인과 시비가 붙었는데 이를 목격한 동 극장 경비원 문병현 (33)씨 등 4명이 이씨를 소매치기로 몰아 미술실로 끌고 가 몽둥이질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