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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결…곳곳에 쓰레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새해들어 서울시내 도심을 비롯한 일부지역에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하였다.
시내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앞 대로 복판에 5일 상오 현재 쓰레기가 지저분하게 쌓여 내외국 행인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3차선 도로에 겨우 차 한대가 빠져나갈 정도로 메우고있다.
또한 성동구 약수동 일대에는 지난 연말부터 쳐가지 않은 쓰레기가 골목에 그득하고 남대문 곁 명지대학 입구 길과 서대문구 독립문 옆에도 쓰레기가 쌓여 있는 실정-.
중구의 경우 이들 쓰레기는 일반가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영업집에서 나온 이른바 다량오물, 이 쓰레기는 구 단위로 청소업자가 쳐가게 되어있는데 쓰레기 적환장은 되도록 뒷골목을 이용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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