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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 16일부터 백%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5일 상오 안경모 교통부장관은 「택시」및 시외 「버스」요금이 1월16일부터 오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장관은 경인간의 「버스」와 노선화물(정기화물)에 대해서는 기업진단결과 현행요금이 적정가격을 상회하고 있어 경인간을 13·6%, 노선화물을 19·5%를 각각 내린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전국의 시내 「버스」 및 합승요금은 당분간 올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안 교통장관은 그 이유를 종합적인 경제시책의 일환이라고만 설명했으며 당분간이 얼마동안을 뜻하는 것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지난 연말 국무회의는 서울시내「택시」요금을 현재의 기본요금30원을 60원으로, 구간요금5원을 10원으로 올릴 것을 결정한바있으므로 「택시」요금은 오는 16일부터 1백% 오르게 될 것이다.
그런데 시외「버스」는 서울∼수원간 현행46원이 56원으로. 오르게 된다. 시외「버스」는 현행요금 1「킬로미터] 에 1원10전이, 포장도로인 경우 1원33전으로 20%오르게되며 비포장도로인 경우 1원48전으로34·5%나 올라 오르지 못한 시내「버스」와는 좋은 대조를 이루고있다.

<실수입은 준다>
운전사 장기주(영6292)씨의 말=현행요금으로도 돈을 벌고 있다. 요금이 오르면 오히려 수입이 줄어질 것이 예상된다. 차주도 손님도 원치 않는 요금인상을 왜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올리는 건지>
변기환(공무원)씨의 말=「택시」요금인상은 「택시」가 대중적인 이용물로 만들려는 것밖에 안 된다. 현재 요금가지고도 망했다는「택시」업자를 본 사람이 없는 데 왜 올려야 하는 지 이해가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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