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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공익가치 연간 109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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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국내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109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 1인당 연간 216만원 정도의 산림복지 혜택을 받는 것이다.

 국립 산림과학원은 우리 산림의 다원적 기능가치를 평가한 결과 2010년 기준으로 109조67억원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2년 전 같은 조사 때 73조원보다 49% 늘었다.

 산림의 연간 공익기능 가치 109조67억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이산화탄소 흡수 및 대기정화 기능으로 22조600억원(21%)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음으로 수원함양 기능 20조2100억(19%), 조망권 15조1700억원(14%), 휴양 14조6000억원(14%) 순이다.

국립 산림과학원은 비시장재 가치평가 방법 중 대체비용법, 여행비용 총지출법, 조건부가치측정법 등을 사용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산출했다. 이 방법으로 수원 함양, 토사 유출 방지, 대기 정화, 산림휴양, 산림경관, 산림치유 등 10개 기능을 계산했다. 이 평가 방법은 일본이 자국의 산림공익기능을 측정할 때 사용하고 있고 우리나라 기상청이 강수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거나 농촌진흥청이 농업기능 가치평가를 할 때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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