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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명을 부정 전입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부산】29일 부산 중부 경찰서는 시내 동아대학교의 1백여명으로 추산되는 부정 전입학 사건을 캐내기 위해 전 교무과장 조복내(43·현 김해J중학교장), 동 교무과 주임 서모(39)씨 그리고 중간 「브로커」박모씨 등 3명을 사문서 위조 및 인장 위조 행사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동대학 학적부와 경리 장부를 압수했다.
알려진바 조씨는 동대학교의 교무 과장직에 있음을 기화로 작년 9월 초순께부터 지난 3월 하순께까지 사이에 1백여명을 다른 대학에서 전입학한 것처럼 재학 증명서와 다른 대학의 수료증을 위조, 1인당 3만원 내지 5만원씩을 받고 3·4학년에 부정 전입학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 중 과반수가 고급 공무원이라고 하는데 이날 현재 경찰 수사에서 밝혀진 부정 전입학자만도 37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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