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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남 건설교통부 장관 입원

중앙일보

입력

안정남 (安正男) 건설교통부 장관이 27일 의식을 잃고 쓰려져 병원에 입원했다.

安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출근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어 부인 정해은 (丁海銀.여.60) 씨와 운전사에 의해 승용차로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옮겨졌다.

의료진은 安장관이 평소부터 앓아온 서혜부평활근육종 (우측 사타구니 부분 근육암) 과 당뇨병 등 지병으로 체력이 약해진 데다 최근 국정감사에 신경을 많이 써 탈수증이 온 것으로 판단, 곧바로 입원시켰다.

치료를 맡은 최한용 (崔漢龍) 비뇨기과 과장은 "현재 의식은 돌아온 상태지만 97년 제거 수술을 받은 암이 악화됐을 가능성도 있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며 당분간 퇴원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安장관이 입원한 이 병원 20층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채 가족과 비서관만이 간병을 위해 머물고 있다.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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