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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수역 침범 일어선|모조리 나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양찬우내무부장관은 28일 부산에 있는 해양경찰대장에게 전관수역과 공동규제수역 안에서의 해상경비 기본방침을 시달했는데 해상경찰은 전관수역 안의 경비를 강화하고 전관수역을 넘어와 어로작업하는 외국선박은 가차없이 나포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이 경비 기본지침을 통해서 양장관은 전관수역의 경비는 해양경찰이 주관해서 경비를 하고 공동규제수역 안에서의 단속은 농림부가 주관하는 어업지도선이 주관하기로 했다고 명시하고 경찰은 전관수역을 침범하거나 상행위를 하는 외국선박은 나포, 부산으로 연행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해상경찰은 공동규제수역 안에서의 위반사항을 단속하기로 한 어업지도선에 최대한 협조하라고 했는데 내무부는 해상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66연도에 항공기 4대를 보강하고 경비정 7척을 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28일 해안경찰대는 농림부수산진흥원과 공동순시망을 편성, 우리 전관수역을 침범하는 일본어선은 가차없이 나포하는 방침을 밝혔다. 치안국의 해상보안관계자 전국회의를 마치고 27일 하오 귀대한 신영철해경대장은 한·일 어업협정발표 후 일본어선들이 공동조업중인우리어선들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사실을 지적, 우리어선들의 보호와 어선들을 통한 해상밀수 그리고 해상「갱」준동에 대비해서 필요하다면 해경대경비정을 공동규제수역으로 파견, 국적표지판 없는 일본어선은 물론 제3국어선의 조업을 강력히 단속할 정부방침을 밝혔다.
그는 또한 일본어선들이 우리전관수역에 들어오는 것을 강력히 단속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나포 등 강제수단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언명했다.
또 그는 해경대의 경비능력이 신년도부터는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제, 경비정의 시설개선을 위해 2억2천만원이 투입될 것이며 이에 따른 해경대요원들도 대푹 증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우는 현재의 최저본봉 4천8백원을 최저1만원에서 1만5천원 상당을 주며 이밖에 해상근무자에 한해서는 월5천원의 특별수당을 지급키로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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