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샵에 있는 자외선램프, 암 위험증가와 관계 없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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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의 노출로 인한 피부암 발병 위험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네일샵에서 사용되는 자외선램프가 피부암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이 없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램프는 피부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연구진들은 흔히 사용되는 세가지 자외선 네일 램프를 조사했다. 이들 연구진은 발암물질 생성여부와 손톱을 건조시키는 10분기간동안 받는 자외선 량을 측정했다.

연구팀의 일원인 MGH의 앨리라 마코바박사와 브라운대학 마틴 웨인스톡 박사는 “손톱을 건조시키기 위해 1만3000번~40000만 번 자외선 램프를 받을 때와 건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받는 자외선 량이 비슷하다”고 말했다.이는 매주 매니큐어를 한다고 가정할 때 약 250년 동안 자외선 램프를 쐬는 양과 맞먹는 것이기도 하다.

연구진은 “피부과 의사들과 가정주치의들은 네일샵 자외선 램프 장치의 안전성에 대해 환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줘도 좋다”고 말했다.

모든 자외선램프가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건선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램프로 치료받는다. 이번 연구는 네일샵 램프에 피부를 태울 때 사용되는 램프와 비교하면 피부암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내용은 6일 ‘조사 피부학’ 저널에 게재됐으며, 7일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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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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