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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7 귀환|3백 30시간 비행 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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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18일AP·UPI·AFP·로이터=본사합동】「제미니」7호의 우주 「챔피언」「프랭크·보맨」공군 중령과 「제임즈·러블」해군 중령은 「제미니」6호와의 사상 최초 우주 「랑데부」를 포함한 3백30시간35분(13일 18시간35분)에 걸친 2백6회전의 외계 여행을 마치고 18일 하오 11시5분(한국시간) 「버뮤다」서 남방 9백20킬로 떨어진 대서양 해상에 착수하여 항해 「워스프」호에 무사히 인양되었다.
수염이 텁수룩하고 약간 다리를 저는 듯한 두 우주인은 서로 등을 두드리면서 주악이 울리는 가운데 붉은 양탄자 위를 걸어 함상 병실로 들어가 신체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들은 『그들의 건강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보맨」은 병실로 들어가기 전에 『무사히 돌아와 기쁘다. 두 주일이 한달 반이나 지난 것 같애』라고 말했으며 「러블」은 『갑판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둘은 19일 밤 3시간의 광범위한 종합 진단을 받기 위해 「케이프·케네디」로 비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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