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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실 아들 타살-구박한 여인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철없는 전실 아들이 새벽부터 칭얼대어 잠을 깨운다고 주먹으로 때려 죽게 한 포악한 여인이 경찰에 구속되었다.
17일 하오 서울 마포 경찰서는 아현동 산3의 조성현(35·운전사)씨의 후처 백남분(24)을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는데 백 여인은 주점의 접대부로 있다가 조씨와 지난 10월24일부터 동거해 왔는데 별거중인 전처소생 규웅(3)군이 평소에 방안에 마구 대소변을 보는데다가 새벽 일찍부터 칭얼대어 늦잠을 잘 수 없다고 학대해오다가 지난 14일 상오 6시30분쯤 규웅 군이 울어대자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고 벽에 머리를 찧어 규웅 군은 이날 상오7시쯤 두부 내출혈로 죽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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