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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바뀐 원정경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아시아」농구 및 야구등 국제경기가 벌어져 국내의 관심이 모두 동남아로 쏠리고있는 요즘 한국은 7일 야구에서 「필리핀」을 5-4로 이기고 농구에서는 중국에 67-65로 이겨 4일의 세계 「주니어·라이트」급 권투 선수권전, 대일야구전, 6일의 대「필리핀」농구전에서의 전패와는 대조적인 전승을 기록했다. 앞으로 한국은 농구·야구에서 일본만을 꺾으면 우승을 바라볼수 있게 됐다.

<아주농구>한골차 신승|중국눌러|비팀, 일에 71-65패
【쿠알라룸푸르AP·UPI·로이터=본사종합】한국은 7일밤 「아시아농구결승「리그」 3일째 경기에서 중국을 67-65로 눌러 예선「리그」에서의 패배를 설욕함과 아울러 상위 2, 3위를 차지할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이곳 「네가라」경기장에서 1만2천여 관중이 보는 가운데 벌어진 한·중전에서 한국은 전반 「타임.업」5분전 속공을 벌여 전반을 39-33으로 「리드」하고 후반 종반 중국의 맹렬한 추격을 짜임새있는 「디펜스」로 잘막아 한 「골」차로 신승했다. 이 「게임」에서 김영기는 20점, 문현장은 16점을 올렸다.
한편 결승 「리그」2차전에서 중국을 이긴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도 우승후보 「필리핀」을 71-65로 눌러 3연승,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클로즈업」 되었다.

<아주야구>시소..역전승|대비전서|일은 중국에 4-l패
【마닐라=본사현영진특파원】7일 「리갈」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l차 「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한국은 5-4로 「필리핀」에 신승했고, 일본은 4-1로 자유중국에 져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1승1패의 동률수위를 유지했다. 「필리핀」은 1회말 1번「아도라블」이 「센터」앞 안타와 3번 「루가이」의 내야안타로 주자 1, 3루에서 4번 「파기시한」의 우중간 안타로 선취하고 다시 포수 정동진의 「패스트·볼」로 l점을 더했다. 한국은 4회초 1사후 4번 김응룡과 5번 박영길이 각각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하고 7번 김태령의 「라이트」앞 「히트」로 2-2 「타이」를 이루었다.
5회초 「톱」타자 8번 정병섭이 「레프트·펜스」를 넘는 「홈런」을 날리고 9번 신용균 1번 이재우의 연속안타로 「러너」를 1, 3루에 두고 3번 박현식이 「쇼튼」앞 땅「볼」을 때려 4-2로 「리드」. 그러나 「필리핀」은 7회말 6번 「코디네라」가 「센터.오버」 2루타를 날리고 7번 「줄베」가 투수앞 내야안타로 2사후「러너」는 l, 3루, 9번「마리키트」가 「레프트」를 넘는 2루타를 날려 다시 「타이」가 되었다.
한국은 9회초 1사후 9번 김설권이 좌전안타로 나간후 1번 이재우의 중전안타를 날렸으나 김설권이 3루에서 「아웃」되어 2사, 「찬스」가 사라지는 듯 했으나 이재우가 「세컨드·스틸」에 성공, 2번 한동화가 「레프트」앞에 결승타를 날려 5-4로 신승했다. [마닐라=본사현영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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