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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인 용의자로 심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심야 [테러]사건 검·군·경 합동수사반은 하수인급 용의자로 지목되어 월남에서 소환된 전 625용사회 소속 우제록(23)하사와 김명규(27)상병에 대한 조동화(동아방송 제작과장)씨와의 대질심문과 두 사병의 분리심문을 끝내고 "우·김 두 사병이 심야 [테러]사건의 하수인급 용의자"라는 심증을 굳혔으나 객관적인 방증이 없어 사건 해결에는 비관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합동수사본부장인 이봉성 서울지검장은 1일 상오 "우·김 두 사병의 소환심문 결과 이들이 하수인급 용의자라는데 심중이 굳어졌으나 현행법의 소송 기술상 사건 해결은 비관적"이라고 밝히고 "2일안으로는 사건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낮 김포공항에 도착한 즉시 이들을 합동수사본부에 연행, 이날밤 12시까지 철야심문을 한 합동수사본부는 ①피해자인 조동화씨가 "두 사병 중 김명규상병이 납치 당시[지프]안에서 오른쪽에 앉았던 범인과 비슷하다"고 증언한 점 ②우하사와 김상병의 엇갈리는 진술 ③이들이 주장하는 [알리바이]가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점 ④불필요한 이들의 변명등으로 우·김 두 사병이 심야 [테러]사건의 하수인급 용의자라는데 심증을 굳히고 이들이 주장하는[알리바이]의 조작 가능성 및 관련증인에 대한 수사에 촛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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