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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어선 3척 납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30일 국방부 보고에 의하면 29일 하오 4시 30분쯤 서해에서 조개잡이 하던 5척의 어선 중 3척이 어부1백33명과 함께 괴뢰 경비정에 억류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북쪽 해상에서 2백39명의 어부를 실은 5척의 어선이 조개잡이를 마치고 나오다 안개가 몹시 끼어 방향을 잃고 표류 중 황해도 연백군 해성면 어로저지선 부근에서 갑자기 나타난 괴뢰 무장병 20명 습격을 받아 그중 3척이 어부 l백33명과 함께 납치됐다.
남은 두 척의 배와 1백 명의 어부는 구사일생으로 탈출했는데 군과 경찰에서는 진상을 조사중에 있다.
한편 북괴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고도 30일 아침 탈출해 인천항에 돌아온 2척의 어선과 어부들은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해군과 경찰은 피습 현장에 출동, 피습 상황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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