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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의「우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독도가 한국 땅으로 그려진 약 4백년 전의 지도가 광주에서도 27일 발견되었다.
이 지도는 광주시 산수동 박종옥(43)씨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책이름은「감여도략」으로 이조 초기 때 우산도로 표시된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길이 30「센티」 너비 20「센티」의 이 책자에는 중국·일본·유구섬이 그려져 있고 우리 나라 「동팔도대이」까지 검정 및 파란물감으로 그려놓았는데 강원도 편 울릉도 밑에 「우산」이라고 독도를 표시하고 있다.
소장자인 박씨는 이 지도의 출처를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으나 선조 때부터 물려받은 책이라는데 전남대학교 이을호 교수는 이조초기에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다고 감정했다.
이조초기의 행정구역 및 그 조직이 이 지도에 그대로 그려져 있어 고증할 가치가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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