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 된 ‘제품’ 한 자리에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KOTRA가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문화예술과의 접목이다. 설치미술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도구나 재료들이 기실 우리 중소기업이 만들어 내고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런 제품으로 작품을 만들어 온 젊은 작가 17명을 초청해 사옥 1층에 갤러리를 꾸몄다.

오픈 마인드, 12월 5일~2013년 1월 31일 서울 양재동 KOTRA 1층 오픈갤러리, 문의 02-3460-7118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된 한젬마씨는 “기업에는 자신들의 생산품이 예술작품이 된다는 점을, 작가에게는 재료가 만들어지는 원천을 생각하게 함으로써 산업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17명의 작가가 주유기, 모터, 철망, 스피커, 테이프, 못, LED 등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