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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교-장위간 좁은 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노선번호 (7)번[버스]를 타고 종암교에서 바른편으로 꼬부라져 들면 마치 운전면허시험[코스]같은 위험한 길이 종점까지 계속된다. 담벽과 집 처마에 닿을듯 말 듯한 좁은 길에 군데군데 웅덩이와 언덕이 잇달아 태풍치는 바다서 배를 탄 기분이다. 그러다가 장위에서 나오는 일방통행인의 길을 잘못 거슬러 올라치면 두대중의 어느 한쪽은 비켜설 곳이 없어 나올 때까지 뒷걸을 쳐야하고 그 옆을 아슬아슬하게 미끄러져 빠져 나가야 한다.
맑은 날이면 먼지에 뒤덮이고, 장마철엔 차가 못 다닌다. 겨우 길이 트여도 개천인지 길인지 분간 못할 곳을 차들은 더듬더듬 기어다닌다. 포장은 언제쯤 할 것인가? (성북구 상월곡동7의281 박임주·남·32)
(7)번 [버스]나 (5)번 합승이 도심에서 장위동으로 들어가는 길은 좁고 험해 통상 채석장 입구로 들어가 종암교를 거치고 장위동서 도심으로 들어올 때는 장위교를 지나 상대앞으로 빠지고 있으나 이 두길 양입구에는 일방통행의 표지가 한곳도 없어 처음 다니는 차는 반대쪽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16일 상오 8시15분경에도 서울영 3230 [트럭]이 상대앞에서 장위교 쪽으로 거슬러 올라와 한참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시포장과 실무자의 말=이방면 포장은 10개년 계획에 의해 70년도에 하게 되어 있으나 주민이 많고 발전지역이라 자체계획으로 도로포장을 생각하고 있다.
◇투고 환영=6백자이내 성명, 주소, 성별, 직업을 명기할 것. (지상 익명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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