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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진로 길잡이, 커리어코치가 떴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눈앞에 있는 대학입시를 위해 주입식 교육만을 강조하던 교육 현장이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은 바로 커리어코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커리어코칭 전문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직업에 대한 의미와 준비과정을 돕고 있다.

사회가 다각도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직업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또 사라지고 있다. 직업은 개인이 독립된 경제활동을 하게 하는 것 외에도 삶의 의미를 찾게 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하지만 종전의 교육과정에서는 삶의 의미로써의 직업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와 지난 3월부터 서울 시내 140개의 학교를 커리어코치 멘토링 프로그램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커리어코치들을 파견해 직업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커리어코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분명하다. 하나는 올바른 진로교육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계획하게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대하고 있는 또 다른 효과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커리어코치 전문 교육을 제공해 커리어코치라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커리어코치들은 각 교육단계별로 특성화된 직업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를 이용해 직업의 개념과 나를 알게 하는 이론적인 직업교육이 이루어진다. 직업의 개념에 대해 알게 되면 중학교에서는 자신의 관심 있는 분야와 연계되는 직업을 탐색하고 현장학습과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구체적인 꿈을 설계하게 된다, 이후 고등학교에서는 커리어코치와 함께 본격적인 진로상담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커리어코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초등학생의 경우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게 되었다는 비율이 크게 늘었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진로나 꿈이 더욱 더 확실해졌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서울시는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앞으로 커리어코치 멘토링 프로그램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커리어코치에 대한 근무 여건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복지수준과 근무시간 등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커리어코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돕는 한편 더 나아가 어릴 적부터 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영상,글=봉필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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