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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부담만 가중 야|여 자립지향한 의욕적 발판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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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중당>▲민중당 김대중대변인 논평=첫째 대통령이 지적한 바와 같이 우리경제가 약간의 건설과 수출증대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 반면에「인플레」와 국민부담의 가중, 특혜경제의 횡행, 중산층의 대량 몰락등으로 우리나라는 완전히 빈부양극대립의 위험천만한 경제적 사회적 구조현상을 시현하고 있는 사실을 눈감고 있다.
둘째 예산내용에 있어서는 이것이 일대 실패작으로 끝난 62년도 예산과 같은 이례적인 팽창예산으로서 그 결과는 필연적으로 국민부담과「인플레」의 위험도가 격화할 것이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너무도 경시하고 있다. 투융자의 대폭 증액은 그 내용이 편당적인 선거예산의 혐의가 짙다. 이런 관점에서 박대통령은 66년도의 예산을「도약의 예산」이라 평하지만 우리는 이 총예산이 국민대중의 부담증가만을 강요하는「수탈의 예산」밖에 안 된다고 판단하는 바이다.

<공화당>▲공화당 박형규 임시대변인=새해 예산안은 가장 의욕적인 정부의 시정방침을 반영한 것이며 자립경제확립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에 족한 것이다. 국내자원의 충당이 68%에서 75%로 증가됐음에도 불구하고 적자요인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원조에 의존했던 예산이 자립체제로 강력히 지향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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