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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 구속기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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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광주=본사체전 특별취재본부】6일 동안 타오르던 성화도 꺼지고 잔치 기분에 휩싸였던 거리의 웅성거림도 가라앉기 시작하자 광주시민들은 지난 5일 새벽 일어났던 압사사고의 원인과 책임한계 및 그 수사에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압사사고가 일어난지 1주일이 지나도록 그 원인규명조차 못하고 있는 관계당국에 대해서 시민들은 이제 흥분상태에서 벗어나 차츰 비만의 눈초리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압사사고의 원인규명에 착수해온 광주지검 박태운 검사는 11일 하오에 광주종합경기장 정문 앞 경비책임자였던 주상섭 경감(전남도경보안계장)과 최정학(전남도 기획 관리실장)씨 및 홍기준(전남도 건설과장)씨 등 3명을 1차로 구속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검 박태연 검사는 입장권 판매는 전남도청이 장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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