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소식] 권영호교수 퇴임기념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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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호교수 퇴임기념전

경남대 권영호 교수의 퇴임기념전이 12~1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1960년 이래의 작품들을 총결산하는 대표작들을 내놓는다. 60년대엔 서민들의 애환을, 70년대엔 흙을, 80년대엔 나무문살의 수평과 수직을, 90년대엔 산사의 목어나 문을 각각 중점적으로 형상화 해온 작가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 02-580-1641.

*** 조각가 정현 개인전 18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은 정현(45) 조각전을 열고있다(18일까지) . 지난 20년간 인체에만 매달려 온 작가가 낡은 철도 침목을 재료로 '사람들' 의 모습을 전시 중이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한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이다. 02-720-5113.

*** 갤러리 상 박용일 개인전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리고 있는 박용일씨의 개인전은 감성을 울리는 스산하고도 깊이있는 풍경화들을 보여준다(17일까지) . 가을걷이가 끝난 저녁 들판에 부러진 옥수숫대들이 뿌리 뽑힌 깃발이나 패잔병처럼 서있는 풍경은 감성에 풍부한 울림을 준다. 02-730-0030.

*** 성동훈 조각.설치전 내일부터

서울 관훈동 갤러리 사비나는 12 - 28일 성동훈전을 연다. '너에게 성을 말하마 - 그로테스크한 성' 을 주제로 지난 4년간 작업한 성적인 조각과 설치를 보여준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MBC 구상조각 대전 대상.경인미술대전 대상등을 수상한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다. 02-736-4371.

*** '이화익 갤러리' 개관기념전

국립현대 미술관, 갤러리 현대 등에서 15년간 큐레이터 경력을 쌓은 이화익(44) 씨가 자신의 이름을 딴 15평 규모의 갤러리를 서울 관훈동 청아빌딩 3층에 연다. 개관기념전으로 재독 화가 차우희씨의 근작 10여점을 14~28일 보여준다. 차씨는 오광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의 부인으로 최근 석주미술상을 수상한 중진. 02-730-7818.

*** '입체속의 입체' 전 오늘부터

서울 평창동 가나포럼 스페이스는 11 - 18일 '입체속의 입체' 전을 연다. 권용래, 김근배, 박민숙, 김성민, 양만기, 한지선씨 등 30대 정예작가 10명이 참여해 각자의 뚜렷한 조형언어를 보여준다. 포럼스페이스와 월간 '미술시대' 의 공동기획전이다. 02-720-1055

*** 안지윤 바이올린 독주회

안지윤 바이올린 독주회가 1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풀랑.야나체크.모차르트.R 슈트라우스의 소나타 등. 서울대와 베를린.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 02-516-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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