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각 도 선수단의 훈련상황-<충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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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재정의 빈곤과 인적자원 부족 때문에 해마다 고배를 들어야 했던 충북은『광주에서만은 명예를 되찾아야겠다』는 필승의 신념을 안고 지난 15일부터 합동 훈련에 돌입했다. 충북선수단의 규모는 18개 종목 선수 5백54명에 임원 1백87명, 도합 7백41명으로 국체 참가사상 가장 많은 선수단을 구성했다.
훌륭한 성적을 거두겠다는 다짐을 두고, 15일간 계속되는 합동 훈련-그러나 훈련비가 30만원에 불과하여 선수들은 하루 30원 정도의 훈련보조비를 받는 실정. 어쩔 수 없는 재정문제가 뒤따르기에 체육회 측은 입선 예상 종목을 선정, 집중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형편이다.
입상하리라고 기대를 받는 선수는 육상의 이상훈 (한전·장거리) 윤탁영 (청주대·장거리) 김완식 (한전·단거리) 등 한국대표 급 선수와 학생 역도부, 검도부를 비롯한 총 16개의 단체 경기참가「팀」
체육부가 선수들을 격려해주는 시책의 하나는 3위까지의 입상자에게 지급 할 장려금제도. 2만원을 장려금으로 책정하고 고장의 명예를 높여준「팀」이나 개인에 그 공로를 높이사서 이를 지급할 예정이다.【청주=이희천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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