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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제약으로 수정 불가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정부가 올해부터 9년간에 걸쳐 실시하도록 마련된 전천후농업용 수원개발계획은 재원제약으로 수정이 불가피할 것 같다.
농림부는 천수답 및 수리불안답 55만6천8백53정보 가운데 앞으로 9년간에 38만6천7백67정보를 안전답으로 만들기 위해 총사업 천8백억4천9백만원을 책정, 이를 재정투융자에서 3백11억7간7백만원과 차관으로 3백22억원, 미공법 480호에 의한 잉농물 18만7천1백 톤(60억8천3백만원), 수익자 및 지방비에서 1백5억9천만원을 각각 염출키로 했다.
그런데 이 계획 집행의 2차년도인 내년도의 수원개발계획 면적 4만5천8백45정보를 수리안전답으로 만들도록 64억6천1백만원의 사업비를 계상한 바 있으나 재정투융자 33억3천3백만원가운데 12억1천5백만원이 66년도 예산편성안에서 삭감된데다 1천1백만 달러의 차관으로 28억원을 조달하려는 계획도 순조로운 진전을 보이지 못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던 전천후 농업용 수원개발계획은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는 2차년도 사업계획에서 재원 뒷받침을 못 얻어 첫 단계부터 수정을 가해야 할 실정에 놓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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