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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성고객 잡자…유통가 ‘잠금효과’ 노린 멤버십 서비스 경쟁

    충성고객 잡자…유통가 ‘잠금효과’ 노린 멤버십 서비스 경쟁

    신세계백화점은 패션·잡화 부문의 최대 5% 할인과 매월 2장의 멤버스바 무료 음료 쿠폰을, 스타벅스는 포인트 추가 적립과 음료 사이즈 업그레이드 쿠폰을, 신세계면세점은 매월 최대 3만원 즉시 할인과 골드 멤버십 최대 15% 할인을 각각 제공한다. 오프라인 쇼핑 채널이 할인 혜택이 많은 새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반격 카드로 꺼내들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 아마존, 세계 첫 유료 멤버십으로 1위 도약…월마트, 차별화로 맞불 「 글로벌 유통 업계도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통한 충성 고객 확보에 한창이다.

    2023.07.01 00:01

  • 유튜브 이용자 카톡·네이버와 비슷, 디지털 주권 경고음

    유튜브 이용자 카톡·네이버와 비슷, 디지털 주권 경고음

    국내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동영상 서비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트래픽의 대가로 망 사용료를 부담한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해외 업체들은 망 사용료를 부담하지 않는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동영상 플랫폼의 성장에도 뉴스 소비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업체가 강점을 가진 분야였으나 국내 업체들에만 적용된 규제로 사실상 판도가 갈렸다"며 "유럽에선 지켜야 할 자국 기업이 없으니 강력한 규제에 나서도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국내에선 자국 업체들의 영향도 고려해야 하는데 국내 업체가 더 큰 피해를 본다는 건 문제"라고 말했다. 강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미국 정치권에선 올해도 규제 법안의 입법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미국 플랫폼 기업들이 규제를 받게 되면 그 빈자리는 틱톡 같은 중국 기업들이 채우는 건 아닌지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며 "온라인플랫폼 규제 강화에 강한 목소리를 내던 미국도 자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입법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

    2023.06.24 01:16

  • ‘진보·실행·혁신’ 포니 DNA, 신차 디자인에 영감 많이 줘

    ‘진보·실행·혁신’ 포니 DNA, 신차 디자인에 영감 많이 줘

    현대차는 양산형 포니 출시(1976년)를 앞둔 1974년 포니 쿠페 콘셉트를 만들어 처음 공개했지만, 당시 글로벌 석유 파동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로 출시되진 않았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이런 포니의 시작점과 같은 모델로, 정주영 선대회장이 자동차 수출의 초석을 놓겠다며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경영에 힘쓰는 정 회장이 그룹의 유산(遺産)을 돌아보는 ‘헤리티지(유산) 프로젝트’ 첫 타자로 포니 쿠페 콘셉트를 낙점한 것도 그래서라는 전언이다.

    2023.06.24 01:14

  • 국민연금 예상액 월 167만원 넘을 땐, 조기 수령 고려할 만

    국민연금 예상액 월 167만원 넘을 땐, 조기 수령 고려할 만

    은퇴자가 가족의 직장 피부양자로 등재될 경우 연금소득·금융소득·사업소득 등 보수 외 소득이 일정 금액 이하일 경우 보험료를 아예 내지 않는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노인 인구의 건강보험 가입 유형은 2019년 기준 직장 피부양자(52.7%), 지역세대주(19.4%), 직장가입자(11.1%), 지역세대원(10.2%), 의료급여 세대주(5.9%), 의료급여 세대원(0.7%) 등의 분포를 보인다. 기준 초과 시 직장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 보험료를 내야하며, 보험료 산정 기준인 소득월액도 연금·근로소득의 경우 소득의 30%에서 50%로 강화됐다.

    2023.06.24 01:08

  • 금리 인상 시사 ‘매파적 동결’에 증시 상승, 낙관론 지나쳐

    금리 인상 시사 ‘매파적 동결’에 증시 상승, 낙관론 지나쳐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농산물을 제외한 5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3%에 달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통제 하에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4%까지 하락한 미국의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추와 같이 변동성이 큰 품목들의 가격 변동이 모두 포함된 지표이고, 5.3%에 달하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음식점에서 파는 고기 가격에 비유할 수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을 ‘건너뛴다고(skip)’ 말했다가, ‘건너뜀’이라는 단어가 다음 FOMC에서의 거의 확정적인 금리 인상을 의미하기 때문에 곧바로 그 표현을 수정했다.

    2023.06.17 01:09

  • 미국 고용지표 둔화 속 소비 늘어 ‘골디락스’ 기대감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2000건으로 전주(지난달 28일~3일)와 동일했다고 발표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계속 실업수당) 건수(177만5000건)는 1주일 전과 비교해 2만 건 늘었다. 웰스파고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경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연내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며 "침체가 온다면 내년 초일 것"이라고 했다.

    2023.06.17 01:06

  • 괌 ‘새 실종 사건’ 엉뚱한 곳서 풀려, 보이는 게 전부 아니다

    괌 ‘새 실종 사건’ 엉뚱한 곳서 풀려, 보이는 게 전부 아니다

    이런 ‘생존 상식’은 오랜 기간의 시행착오와 보이지 않는 역학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한참 아래쪽에 위치한 뉴기니 섬에서 우연히 이곳으로 온 이 뱀들에게 괌은 이런 게 필요 없을 것 같은, 천국 같은 곳이었다. 지하철이 역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80㏈이고, 기계로 가득 찬 공장 안이 90㏈인데 이런 소리를 밤새 들으면 어떨까? 이들보다 수백 배나 큰 사람에게 이 정도이니 생태계에 주는 피해는 얼마나 클까 싶은 정부가 나섰고 전쟁을 벌이듯 수백만 달러를 쏟아 부었다. 상황 너머를 보는 눈이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이렇듯 보이지 않는 노력의 축적에서 생기고, 어딘가엔 벌써 왔을, 그러나 느리게 조금씩 오기에 잘 느끼지 못하는 변화나 미래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역시 평소에 관심 있게 잘 지켜보는 것이라는 걸 말이다.

    2023.06.17 00:48

  •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50대 1로 뛰어…‘선당후곰’ 되살아나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50대 1로 뛰어…‘선당후곰’ 되살아나

    "18억원 아파트 보유, 연봉 1억원 외벌이인데 전용면적 84㎡ 가능할까요?" "선당후곰(먼저 당첨, 후에 고민.)" 올해 청약 ‘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르엘 아파트 분양과 관련 부동산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특히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서울 청담르엘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20억원 이상을 웃돌 것으로 보임에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완판을 예상하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경기권에서 전용면적 84㎡가 10억원이 넘는 분양 단지가 나왔는데, 이는 처음부터 1순위 완판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입주 때까지 ‘언젠가 되겠지’ 하는 기대로 분양을 밀어붙이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자칫 다시 시장 분위기가 냉각될 경우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비싸게 나온 단지부터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3.06.10 00:43

  • 포드 이어 테슬라도 중 CATL과 손잡아, IRA ‘우회’ 횡행

    포드 이어 테슬라도 중 CATL과 손잡아, IRA ‘우회’ 횡행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미국 정부가 전기차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에서도 중국 업체 배제에 한창인 반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우회 경로를 통해 중국 업체와 손을 잡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과 함께 35억 달러(약 4조5700억원) 규모의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공급망분석팀장은 "원재료 단계에서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워낙 높다 보니 자동차 업체들은 물론 미국 연방 정부와 주 정부도 입장이 다른 상황"이라며 "이달 미국 정부가 발표할 IRA 세부지침의 외국우려단체 범위가 나와봐야 대중 배터리 봉쇄 수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0 00:42

  • 엔비디아가 쏜 ‘AI 골드러시’… 9만전자·13만닉스 기대

    엔비디아가 쏜 ‘AI 골드러시’… 9만전자·13만닉스 기대

    월가 예상치를 53%나 상회하는 깜짝 실적에 엔비디아 주가는 단 하루 만에 24%나 폭등했고, 반도체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 가입의 신화도 새롭게 썼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30일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 1조 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중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건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2023.06.03 00:01

  • 힘 세진 행동주의 펀드, 구원자란 오해 풀어야 시장 발전

    힘 세진 행동주의 펀드, 구원자란 오해 풀어야 시장 발전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JB금융지주, KT&G, 태광산업 등에서 주주 간 ‘표 대결’이 벌어지면서 한국 자본시장이 한 단계 발전했지만, 소액주주 지분을 규합해 최대주주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의 지지를 얻는 게 관건이었단 얘기다.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들의 적극적인 주주제안과 표 대결 속에 한국 기업 지배구조가 한 단계 발전했다.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에 주주제안을 보내는 건 주주환원이나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2023.05.27 00:43

  • 미 디폴트 갈림길, FOMC 회의록 공개…‘빅 이슈’ 앞둔 금융시장 긴장

    미 디폴트 갈림길, FOMC 회의록 공개…‘빅 이슈’ 앞둔 금융시장 긴장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미 의회 지도부는 부채 한도(미국이 채권 발행 등으로 외부로부터 빌릴 수 있는 돈에 대한 법적 의무 한도)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및 민주당과 공화당이 부채 한도 상향 조정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르면 자금 소진일인 다음 달 1일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음 주가 협상의 ‘골든타임’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한 반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다음 달 초, 잠정적으로 1일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거나 유예하지 못하면 재무부는 연방정부의 모든 의무 사항을 더는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디폴트 가능성을 강력 경고했다.

    2023.05.20 00:34

  • 삼성 ‘바퀴달린 스마트폰’ 자율차 반도체로 활로 찾는다

    삼성 ‘바퀴달린 스마트폰’ 자율차 반도체로 활로 찾는다

    시장 조사 업체 욜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1년 440억 달러에서 2027년 807억 달러(약 108조원)로 연평균 11.1%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욜인텔리전스는 차량용 반도체 중에서도 삼성전자의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3.7%(2021년 41억 달러→2027년 137억 달러)로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호 부회장이 "올해 자동차 고객을 추가해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한 SK하이닉스는 기존의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전담 조직 인력을 D램·낸드플래시 조직 산하로 세분화해 배치하면서 관련 인력 규모를 늘리는 등 본격적인 차량용 반도체 사업 도전에 나섰다.

    2023.05.20 00:31

  •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279개, 위험도·수익률 따져 선택을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279개, 위험도·수익률 따져 선택을

    디폴트옵션은 가입자들로 하여금 사업자가 제시한 운용방법들 중 하나를 사전에 선택하도록 하고, 별도 운용지시가 없는 경우 사전에 지정한 방법대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디폴트옵션은 개별상품 위험 등급 또는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상품별 위험등급을 가중평균한 위험도에 따라 초저위험(은행예금·국고채 등),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 등 5종류로 나뉜다. 만기가 있는 상품들이 포함되든, 없는 상품들이 포함되든, 디폴트옵션의 운용기간과 투자기간이 다른 경우, 가입자로서는 예기치 못한 손실을 보거나 부적합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05.20 00:28

  • “신재생에너지 수요 늘리려면, 한전 전력 판매 독점구조 깨야”

    “신재생에너지 수요 늘리려면, 한전 전력 판매 독점구조 깨야”

    2년 전 중앙SUNDAY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제시했던 김경식(사진) ESG네트워크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있어 이전 대비 별반 달라진 게 없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없다는 근본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신재생에너지 수요를 차단하고 있는 전력 판매시장의 독점구조를 깨야 한다. 판매시장을 민간에 개방하면 민간이 투자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확대하고, ESS에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해 뒀다가 판매할 수 있게 된다.

    2023.05.13 01:06

  • “버핏도 조정 예상 주식 줄여” vs “긴축 악재 사라져 올핸 달라”

    “버핏도 조정 예상 주식 줄여” vs “긴축 악재 사라져 올핸 달라”

    버크셔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에만 133억 달러(약 17조6500억원)에 이르는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매수 규모는 29억 달러(약 3조8000억원)에 그쳤다. 5월에 주식을 팔고 여름에 현금을 들고 있다가, 11월에 다시 사는 게 역사적으론 수익률이 더 높은 투자 전략이란 얘기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역사적으로 보면 평균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성적이 좋지 못했던 데다 올 들어선 4월까지 국내 증시가 과하게 올라간 측면이 있다"며 "시장에선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하고 있는데, 오히려 경기 침체 우려 요인으로 판단하며 단기적으로 증시에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5.13 01:05

  • 원화 약세로 외자 유출 우려되지만, 채권시장은 ‘잠잠’

    원화 약세로 외자 유출 우려되지만, 채권시장은 ‘잠잠’

    이런 상황에서 한·미 금리차 심화는 원화 가치 하락과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이 커짐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 활로를 뚫을 때까진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러려면 한·미 금리차 심화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의 위험성을 일정 부분은 감수해야 한다는 논리다. 한·미 금리차 심화와 원화 약세를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요소로 보는 게 이치에 안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2023.05.13 01:03

  • ‘매각설’ 팩웨스트 주가 반토막 … 미국 지방은행 ‘도미노 파산’위기

    ‘매각설’ 팩웨스트 주가 반토막 … 미국 지방은행 ‘도미노 파산’위기

    퍼스트리퍼블릭(FRB)에 이어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팩웨스트뱅코프를 비롯해 미국 지역은행의 주가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추락했다. 1980년대 지방은행이 줄줄이 파산한 ‘제2의 저축대부조합(S&L)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4일 미국 지역은행의 연쇄적인 주가 폭락은 테네시 지역은행인 퍼스트 호라이즌의 인수가 불발된 게 불씨였다.

    2023.05.06 00:43

  • 2.5배 레버리지·절세에 감시 사각지대…‘꾼’ 놀이터 된 CFD

    2.5배 레버리지·절세에 감시 사각지대…‘꾼’ 놀이터 된 CFD

    주가 조작 세력이 금융당국의 조사를 의식, 급하게 매물을 던지면서 주가 폭락 사태가 일어났다는 심증이 형성된 배경이다. 이 같이 누가 어떤 종목에서 CFD에 투자했는지 금융당국에서 파악하기 힘든 맹점 때문에 주가 조작 세력이 활개를 치기도 쉽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CFD는 투자자가 투자 전략을 노출하고 싶지 않을 때 내가 아닌 증권사가 거래하는 것처럼 포장해 명의를 감출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전략상 장점이 되지만, 이번 사태로 주가 조작 세력이 역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크게 부각된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6 00:41

  •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올 평균 수익률 7.6%, ETF의 절반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올 평균 수익률 7.6%, ETF의 절반

    2021년 한 방송은 주식 AI와 투자 고수가 각자 1억원의 투자금을 갖고 한 달간 실전 투자하는 수익률 대결을 선보였다. 알고리즘 심사기관인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이하 코스콤)와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AI 투자의 운용 성과를 살펴봤다.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 펀드 및 ETF가 각각 평균 16.36%와 16.34%의 수익률을 내는 동안,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평균 7.6%에 그쳤다.

    2023.05.06 00:39

  • 하이브리드 절대 강자 도요타, 전기차 액셀 밟는다

    하이브리드 절대 강자 도요타, 전기차 액셀 밟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판매량 1위 도요타가 전기차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 시장에서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하는 ‘진정한 전기차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꾸준히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던 타브랜드와는 달리 이제 모델 출시에 나섰고, 사실상 ‘전기차 올인’이라기보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기존 모델에 대한 생산과 투자도 여전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자동차 회사 중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는 곳은 테슬라와 도요타 두 곳으로, 천천히 정상을 차지하는 도요타의 성공 패턴이 전기차 시장에도 적용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3.04.29 00:51

  • 애플·삼성도 뛰어든 XR기기, 메타버스 구원투수 될까

    애플·삼성도 뛰어든 XR기기, 메타버스 구원투수 될까

    애플, 이르면 6월 MR헤드셋 선보일 예정 연초부터 정보기술(IT) 업계에선 XR기기 개발, 출시 계획이 잇달았다. 지난 2월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VR2(PS VR2)를 출시했고, 메타는 고글형 VR 기기인 ‘퀘스트3’를 하반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 교수는 "현실-가상 융합은 앞으로 더 가속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메타버스 소멸은 기우"라며 "다만 메타버스가 가상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이 가능하려면 XR기기, 생성AI 기반의 콘텐트 창·저작 도구, 신뢰할 수 있는 가상 융합 경제시스템 등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4.29 00:51

  • 가스전·광산 등 적극 투자, 버핏도 종합상사 ‘러브콜’

    가스전·광산 등 적극 투자, 버핏도 종합상사 ‘러브콜’

    워렌 버핏은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일본 5대 상사 투자 지분을 5%에서 7.4%로 높였고, 최근 추가 투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자, 일본 종합상사들의 공급망 관리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지평 한국외대 특임교수는 "일본에서도 한 때 종합상사 무용론이 나오기도 했으나 일본 종합상사들은 중계 무역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투자에 나서며 한 단계 진화했다"며 "공급망에서 중요한 지점에 지분 투자하거나 기업을 인수하는 식으로 공급망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2 00:47

  • 서울 1분기 6만 가구 안전진단…‘묻지마 투자’ 과열주의보

    서울 1분기 6만 가구 안전진단…‘묻지마 투자’ 과열주의보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연식별 아파트 거래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매된 서울 아파트 6448건 중 준공 후 30년 초과 아파트는 1198건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대거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토허제와 재초환에 묶인 탓에 거래는 거의 없다"면서 "토허제로 기존 전세가 낀 매물은 거래가 어려워, 갈아타기 수요도 주춤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1분기 서울 지역의 매매 거래가 집중된 노원·도봉 지역의 30년 초과 주택에 대해선 "노원구 일대 중층 아파트는 대개 용적률이 170~200% 수준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2023.04.22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