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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물가 안정되면 정책 기조 전환”

    추경호 “물가 안정되면 정책 기조 전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안정 기조가 확고해지면 모든 정책 기조를 경기 쪽으로 턴(turn·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월례 포럼 초청 행사에서 "이제 서서히 경기 문제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올해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극심한 경기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 거시 정책 조합을 유연하게 해나가야 한다"며 "상반기는 물가를 안정해 나가면서, 한정된 재정 투입을 집중해 경기 침체를 방지하고 물가도 수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2.11 01:14

  • ‘별따기’ 행복주택 5채 중 1채 빈집, 수급 미스매치 심해

    ‘별따기’ 행복주택 5채 중 1채 빈집, 수급 미스매치 심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청년 대상 물량을 신혼부부에게, 신혼부부도 없으면 고령자에게 공급한다는 행복주택 모집 공고 내용이다. 최 소장은 "고령자 1인가구가 많은 곳에 청년, 신혼부부 대상으로 그것도 초소형 면적으로 공급하니 공가가 생긴다"며 "지방의 경우 원도심도 비는데 부도심이나 외곽지역에 위치해, 기존 거주지를 선호하는 고령자 수요를 이끌어낼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존 원룸에 머물기보다 평형을 최대 40~60㎡ 정도로 늘리고 ‘청년+신혼부부’로 모집대상을 합쳐 공급해 공간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1 01:11

  •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금값 수퍼사이클 진입, 10년 넘게 오를 것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금값 수퍼사이클 진입, 10년 넘게 오를 것

    최근 ‘킹달러’의 힘이 빠지고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긴축의 시대가 조만간 끝날 것이란 기대감에 자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금리 인상의 마무리 국면에서 불황에 강한 채권과 금의 인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조규원 금투자 전문가는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맞물리는 스태그플레이션에서는 역사상 가장 빛나는 자산이 금(金)이었다"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접어들면서 금의 거대 상승장이 시작되는 시그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2023.02.04 00:45

  • 금리 동결 땐 채권 랠리, 장기채 매력

    금리 동결 땐 채권 랠리, 장기채 매력

    "연준이 이번에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앞으로 금리 인상을 멈추면 채권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 국내 채권 관련 상품으론 이자를 배당받기 원하면 10년 만기 국고채 ETF, 이자를 재투자하기 바란다면 10년 국채 선물 ETF를 추천한다". 장기 채권일수록 금리 민감도가 커서, 장기채를 담은 TLT는 금리가 1% 내릴 때 17.5% 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1% 오를 때는 17.5% 가격이 떨어지는 구조다.

    2023.02.04 00:40

  • 주 15시간 미만 ‘쪼개기 알바’ 158만명 최대…주휴수당·퇴직금·유급휴가 없어 고용주 선호

    주 15시간 미만 ‘쪼개기 알바’ 158만명 최대…주휴수당·퇴직금·유급휴가 없어 고용주 선호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주휴수당으로 사용자는 쪼개기로 고용하고, 저임금 근로자들은 여러 곳에서 일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휴수당을 폐지하되 저임금 근로자들의 급여가 줄어들지 않도록 기업 규모에 따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오성 성신여대 법학과 교수는 "주휴수당은 임금 체계를 불투명하게 하고 통상임금을 낮추는 영향이 있어 없어져야 한다"며 "주15시간 미만 근로자에게도 주휴수당을 지급하면 사실상 주휴수당이 기본급화돼 추후 주휴수당을 기본급으로 전환하고 폐지할 때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사 협의로 정하면 노조가 없는 회사 직원들은 임금이 줄어들 수 있고, 최저임금을 높이는 방안은 최저임금 구간에 있는 노동자만 고려한 방안인데다, 임금 하향 없이 폐지하는 방안은 사용자에게 시급을 올리라고 강제하는 것이라 쉽지 않다"면서 "5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으로 제도를 정비할 방안을 고려할 때"라고 덧붙였다.

    2023.02.04 00:39

  • 플랫폼 지고 로봇산업·의료AI 뜬다

    플랫폼 지고 로봇산업·의료AI 뜬다

    최근 ‘킹달러’의 힘이 빠지고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긴축의 시대가 조만간 끝날 것이란 기대감에 자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에도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데 대해 "속도의 문제일 뿐, 시장은 이미 회복 국면으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정책과 기술 발전에 따라 관련 산업이 순차적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으니 몇 개 후보군을 정해 미리 길목을 지키는 방법이다.

    2023.02.04 00:01

  • LG전자 작년 매출 첫 80조 돌파, 영업이익은 12.5% 줄어 수익성 악화

    LG전자는 이날 지난해 매출이 83조4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 사상 처음 80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장 사업을 이끄는 VS사업본부가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29.1% 성장했고, 169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사업별로는 상사 부문에서 매출 36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5300억원, 에너지 부문에서 매출 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6400억원을 기록하면서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

    2023.01.28 00:58

  • 중심 격변의 시대, 질주해도 흔들림 없는 치타의 눈 필요

    중심 격변의 시대, 질주해도 흔들림 없는 치타의 눈 필요

    후각 능력이 워낙 좋아 ‘개코’라는 말까지 있긴 하지만 차를 타고, 그것도 장시간 이동한 거리를 과연 후각만으로 찾아오는 게 가능할까? 사냥개들도 마찬가지다. 나침반의 바늘이 남북 방향을 향하듯, 이들 역시 지구 자기장을 어느 정도 감지하는 능력이 있어 이런 식으로 방향을 가늠한 후 이동했다는 것이다. 제조업 중심은 서비스 중심으로, 공급자 중심은 고객 중심으로, 오프라인 중심은 디지털 중심으로 거의 완전히 자리바꿈을 하며 산업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2023.01.28 00:44

  • “3% 바닥 치고 돌아설 것” 골드만삭스의 분석은 달랐다

    “3% 바닥 치고 돌아설 것” 골드만삭스의 분석은 달랐다

    ‘중국 경제가 저성장 함정에 빠졌다’거나 ‘문혁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이다’라는 등의 부정적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이 작년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 바로 그 이튿날(1월 18일), 골드만삭스는 올 중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5.5%로 올려 잡았다.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시각이었다.

    2023.01.21 01:23

  • ‘세계 최고 수소경제 육성’ 로드맵, 용두사미 전철 우려

    ‘세계 최고 수소경제 육성’ 로드맵, 용두사미 전철 우려

    물론 2020년 제정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에 따라 개최했지만, 새정부 나름 의욕을 내비치고자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및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국정과제를 제시했다. 당시 정부는 2012년까지 2차전지 확보 세계 1위, 수소연료전지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5%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전체 전력생산량 중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8.4%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어 2년 뒤엔 ‘친환경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통해 2013년까지 스택(연료전지를 여러 장 겹쳐 쌓아 놓은 묶음으로 여기에 수소를 주입하면 전기와 물이 생성된다), 운전장치, 수소탱크 등 모든 기술 국산화를 목표로 세웠다.

    2023.01.21 00:02

  • ‘착한 금리’의 역습, 70만명이 이자 연 200% 넘는 사채에 신음

    ‘착한 금리’의 역습, 70만명이 이자 연 200% 넘는 사채에 신음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20%의 법정 최고금리’가 외려 저신용자들을 제도권 밖으로 몰아내는 칼날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맞선다. 실제로 법정 최고금리가 낮으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소폭 줄어드는 반면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나는 대출자가 증가하는 부작용도 나타난다. 서민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18~ 2021년 기간 중 법정 최고금리가 27.9%에서 20%로 7.9%포인트 하락한 결과, 1인당 이자 부담은 약 62만원 감소했다.

    2023.01.14 00:49

  • 직장인, 퇴직연금 900만원 채우면 세액공제 33만원 늘어

    직장인, 퇴직연금 900만원 채우면 세액공제 33만원 늘어

    먼저 새해부터 세제적격 연금계좌에 납입할 경우 적용되는 세액공제액이 늘어난다. 고령가구가 더 싼 주택으로 이사할 경우 그 차액(1억원 한도)을 세제적격 연금계좌에 추가 납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기 시 연금계좌로 전환하고 전환금의 10%(300만원 한도)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는데, ‘주택 다운사이징’ 차액도 연금계좌에 납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23.01.14 00:47

  • 오너 맘대로 즉각 기업 인수? ‘M&A 판타지’ 비현실적

    오너 맘대로 즉각 기업 인수? ‘M&A 판타지’ 비현실적

    새우가 어부지리로 고래를 이길 방도는 없겠나?" 순양그룹 진양철 회장은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전쟁에 끼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던 순양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살릴 방법이 있는지 어린 막내손자 진도준에게 물었다. 진도준이 소유한 미라클 인베스트먼트가 4000억원 대출의 담보로 보유하고 있는 순양백화점의 지분 30%를 두고 삼촌들과 매각 협상을 벌이는 장면들 역시 매우 부적절하다. 이 밖에도 미라클 인베스트먼트가 가진 순양카드를 작은 삼촌에게 매각하는 과정이나, 그 과정에서 담보로 받은 순양물산 지분 2%를 큰 삼촌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위와 비슷한 상황들이 계속 반복된다.

    2023.01.07 00:47

  • 성장세 꺾인 빅테크 지고, 전통 산업 ‘FAANG 2.0’ 뜬다

    성장세 꺾인 빅테크 지고, 전통 산업 ‘FAANG 2.0’ 뜬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들어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이제 팡이라는 단어는 회자되지 않는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이 증시를 주도하던 모습이 희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팡 2.0으로 거론되는 에너지, 방산, 농산물 관련 기업들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멘텀(상승 동력)을 갖고 있고, 밸런스(자산 배분) 측면에서도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상대적 우위를 계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팡 2.0의 주요 기업 중 에너지기업인 엑슨모빌과 셰브론 주가는 28일(현지시각) 기준 연초 대비 각각 70.6%, 48.4% 뛰었다.

    2022.12.31 01:13

  • 진격의 K방산, 올해 수출 22조원 역대 최고

    진격의 K방산, 올해 수출 22조원 역대 최고

    정부는 2027년까지 방산 수출 점유율 5% 이상으로 끌어올려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K방산 수출 수주액은 약 170억 달러(약 22조원)로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초 LIG넥스원이 UAE와 4조원 규모의 천궁2 지대공미사일과 레이더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4조원 규모 FA-50 경공격기(사진), 현대로템이 4조원 규모 K2전차 등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2.12.24 00:51

  • 산타랠리 대신 인도 증시만 후끈, 경제 순풍에 주가 급등

    산타랠리 대신 인도 증시만 후끈, 경제 순풍에 주가 급등

    숨 가쁜 상승 행보와 최근 불거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탓에 최근 인도 증시가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황지연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인도 증시는 올해 투자가 몰리면서 다른 글로벌 국가들과는 다르게 강세를 보였다"며 "인도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확장 국면이고, 이익전망도 상승 추세라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윤정 세종연구소 인도태평양연구센터장은 "인도시장이 중국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2021년에만 인도 사상 최대 규모인 836억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유입됐다"며 "현재 세계 5위 경제국인 인도는 세계 4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2.12.24 00:49

  • BC카드, 데이터전문기관 예비 지정

    BC카드가 금융위원회로부터 국가 지정 민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 받았다고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사를 비롯해 다른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익명 또는 가명 정보 형태로 받아 결합해 주는 기관이다. 데이터 사업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BC카드는 앞으로 데이터 기반 융합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22.12.24 00:45

  • LH 과감한 혁신, 임·직원 가족도 투기 조사키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성남시 오리사옥에서 이한준 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 서약식을 개최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혁신안을 공개했다. 지난해 일부 직원의 투기 사태로 추락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반부패·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실천을 결의했다. 청렴 서약식에 앞서 이 사장은 8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2022.12.17 00:55

  • SK에코플랜트,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 안착

    2년여 만에 환경·에너지기업으로의 변신을 마친 SK에코플랜트가 본격적으로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폐기물 관리 솔루션 ‘웨이블’을 기반으로, 폐기물 산업 전 단계를 디지털로 전환해 폐기물 산업 고도화에 나섰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단순 건설이 아닌 앞으로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17 00:54

  • 현대차 “IRA  피해 크면 미 공장 경제성 재검토”

    현대차 “IRA 피해 크면 미 공장 경제성 재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외국산 전기차 차별을 해소하지 않으면 55억4000만 달러(약 7조2500억원)를 약속한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투자를 다시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에서 미국 정부를 담당하는 로버트 후드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가 주최한 ‘전기차와 그린 교통, 그리고 한·미 파트너십’ 웨비나에서 IRA 때문에 현대차 피해가 커지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투자를 "재검토(reassess)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드 부사장은 ‘현시점에서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투자를 취소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우리 회사가 계속해서 주시해야 할 경제적 결정(economic decision)"이라고 답했다.

    2022.12.17 00:54

  • 한화, 2조 투입해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

    기획재정부·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 간의 투자유치 관련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총 14년간 공을 들였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방산과 에너지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2022.12.17 00:52

  • 내년 전기·가스료, 올해 인상분의 2배 안팎 오를 수도

    내년 전기·가스료, 올해 인상분의 2배 안팎 오를 수도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한 ‘한전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내년 기준연료비를 포함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h당 51.6원으로 산정했다. 내년 가스요금을 MJ당 최소 8.4원(2.1원씩 분기별) 혹은 최대 10.4원(2.6원씩 분기별) 인상하는 방안을 내놨다. 산업부와 가스공사는 내년 요금을 MJ당 8.4원 올리면 2027년부터, 10.4원 올리면 2026년부터 미수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2.12.17 00:51

  • 미 IT 대기업 ‘요란한 해고’ 행진, 한국도 남의 일 아니다

    미 IT 대기업 ‘요란한 해고’ 행진, 한국도 남의 일 아니다

    ‘트위터, 메타, 아마존, HP…’ 최근 대규모 해고 소식을 내놓은 미국 기술 기업들이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의 해고 소식은 고용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고용 지표에는 드러나지 않는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고용 시장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얘기다.

    2022.12.17 00:50

  • 독일, 축구는 일본에 졌지만 천연가스 쟁탈전은 압승

    독일, 축구는 일본에 졌지만 천연가스 쟁탈전은 압승

    일본 TBS는 에너지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중동에서 동아시아로 향하는 선박 정보를 살펴보면 카타르산 LNG의 일본 수출 비중은 지난해 12%수준에서 올해 4%까지 줄었다"며 "일본을 향하던 물량의 절반이 유럽과 중국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 소아레스 프랑크푸르트에셋매니지먼트 투자분석가는 파이낸셜타임즈(FT)를 통해 "독일은 새로운 터미널을 채우기 위해서는 전 세계 LNG 생산량의 3%가량이 필요하다"며 "독일은 다른 곳으로 공급될 LNG의 계약 위반 위약금을 지불할 만큼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가스관 가동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유럽국가들은 2023년에도 LNG 수입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반면 전 세계 LNG 수출 시설의 확장 완공은 2024년 이후로 예상돼 내년 천연가스 가격은 올해 대비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10 01:15